진보신당 비례후보 1번으로 2주간의 외출을 마치고 선거일 다음날 바로 출근해 청소노동자로 돌아간 김순자 씨. 19대 총선에서 ‘순자어록’을 남겼던 김순자 씨가 총선 후 솔직한 소회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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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참세상 자료사진] |
총선 후 울산과학대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로 돌아간 그는 이번 낙선의 이유에 대해 “비정규직이 지금도 억수로 심각하긴 심각한데 그 부분들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16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통합진보당인지 진보신당인지 구분을 잘 못하고 있어서 그런 결과가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해 본다”며 “또 우리가 모든 게 부족했다”고 털어놨다.
선거기간 동안 전국의 비정규직들을 만났던 그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정치’를 알게 됐다는 솔직한 심정도 밝혔다. 김순자 씨는 “선거에 임하면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청소노동자들, 또 급식조리원들, 경비노동자들, 이런 분들을 많이 만났다”며 “많이 만나보니까 그분들의 소망이 저에게 희망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 씨는 “우리가 함께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구나, 그런 걸 느끼면서 정치라는 게 이런 거구나, 정치라는 게 우리 세금 받아서 우리 국민들 잘 살도록 해 주는 게 정치구나, 그러면서 더욱더 자신감을 얻고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국회에 입성해 ‘비정규직 문제해결’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도 묻어났다. 그는 “(국회에)들어갔다면 특히나 저는 비정규직 노동자이기 때문에 비정규직에 대한 서러움 이런 걸 누구보다도 제가 잘 안다”며 “아무래도 현장에 있는 사람이 많이 안 알겠나 싶어서 저는 대단한 각오를 가지고 이번 총선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순자 씨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300명의 19대 국회의원들에게 “돈 많고 많이 배운 분들 다 많이 당선되셨던데 정치를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해줬으면 싶은 바람이 가장 크다”며 “또 사회적 약자 그런 사람들 잘 좀 보살피면서 멋진 정치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