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원유철 국방위 위원장은 해군기지 사업을 두둔하고 나섰으며, 해군은 ‘구럼비 바위 파손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위 위원들은 27일 오후 2시 경, 해군기지사업단에 도착해 이은국 단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참여한 위원은 한나라당 원유철, 김동성, 김옥이, 김학송, 정미경, 정의화 의원과 민주당 정세균, 신학용, 박상천 서종표, 안규백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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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감으로 해군기지사업단을 들어가는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 |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 국민중심당 심대평 의원도 해군기지사업단을 방문했다. 국방위 소속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와 유승민, 김장수 의원은 불참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날 조사에서 원유철 위원장은 이은국 단장에게 “해군기지는 국가안보와 경제에 있어 제주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국책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진행하라”고 요구하며 “국방위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국 단장 역시 이 자리에서 “제주해군기지는 평화의 버팀목으로, 중단 없이 지원하겠다”고 했으며, 구럼비 바위 훼손 논란에 대해서 “구럼비 바위의 일부 훼손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해군기지사업단은 또 다시 도의회 출입기자 이외의 기자 출입을 전면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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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이 기자 출입 통제에 눈살을 찌푸리는 기자들. |
해군 측은 사업단 정문 앞에서 도의회 출입기자 명단에 따라 출입증을 배부했다. 해군 관계자는 “불명확한 인터넷 언론이 많아서 해군 방침으로 도의회 출입기자만을 출입시키겠다는 방침을 정했다”며 “다른 (제주도)지방 기자들도 안 들어왔으면 하는 마음이 있지만, 취재를 불허하면 욕을 먹을 것 같아 출입 시키는 것이니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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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의회 의원들도 출입이 막히자 실랑이가 벌어졌다. |
행정사무조사를 진행 중인 도의회 의원 역시 출입을 봉쇄당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강경식 민주노동당 의원 등 3명은 이날 1시 30분, 구럼비바위 훼손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해군이 ‘국정감사가 끝난 뒤 출입할 수 있다’며 출입을 막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강정마을 주민들 및 활동가들 역시 기지사업단 정문 앞에서 1인 시위 등을 전개하며 해군기지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미디어충청, 참세상 합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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