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중앙위 비례대표 후보 사퇴 결정에 반발해 당사 앞에서 분신했던 박영재 당원이 22일 오후 4시 40분께 끝내 운명했다. 박영재 당원은 지난 5월 14일 분신 후 영등포 한강성심병원에서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합병증으로 인한 병세 악화로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다. 박영재 당원은 분신 당시 전신 50%의 화상을 입었다.
한때 버스노동자였던 박영재 당원은 사고 이후 덤프트럭 운전을 하면서 열악한 임금의 수원 비정규직 노동센터 소장을 맡고 있었다.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당직선거 후보들과 당원들의 애도 글이 쏟아지고 있다.
강병기 당대표 후보 선대본부는 “많은 당원들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운명한 박영재당원의 영전 앞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참혹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당원들의 애도의 마음을 모아, 통합진보당의 단결과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애도의 글을 밝혔다.
강기갑 선대본부도 “이 땅의 자주 민주 통일과 노동해방,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위해 헌신적 삶을 살아오신 박영재 당원께서 오늘 오후 돌아가셨다”며 “이제 고통 없는 세상으로 가셔서 영면하소서. 민중해방과 조국통일이 이루어질 세상을 그 곳에서 굽어 살펴 주소서“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정미 대변인은 “온 당원이 한 마음으로 박영재 당원께서 병상에서 거뜬히 일어나시는 모습을 기다렸지만, 박영재 당원께서는 끝내 우리 곁을 떠나고야 말았다”며 “박영재 당원의 열정과 헌신을 우리는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