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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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 '희망 양말' 수주해 출항했다

[포토뉴스] 김진숙 생일날, 농성자는 희망버스 기다리며 바쁘게 뛰어다녔다

7일 7일, 부산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 맞은 편 신도브레뉴 아파트 앞.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던 날. 영도조선소에도 어김없이 비가 내렸다.
노숙 농성하는 조합원과 시민들은 처마 밑으로, 차안으로 비를 피하며
85호 크레인 주변을 뛰어 다녔다.

  '사랑해요'

7일은 85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 하고 있는 김진숙 지도위원의 생일날이다.
트위터에선 0시00분부터, 생일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좁은 공간에서 맞는 생일, 비록 공간은 좁고 함께 생일 케익를 먹지 못하지만,
그 마음만은 쏟아지는 비만큼 차고 넘쳤으리라고 사람들은 믿는다.

아침, 농성장 조합원들은 바쁘다.
희망의 버스 도착날이 오늘을 빼고 꼬박 하루가 남았다.
농성장 조합원들은 지난주 토요일부터 작은 종이배를 만들었다.
조합원들은 어제까지 빙둘러 앉아 종이배를 만들면서
“누가 이렇게 많이 수주 해왔나. 조남호 보다 낫네”하고 웃는다.

  엽서에 종이배로 장식하고 있는 조합원들.

이들이 종이배를 만들어 본지 얼마 만일까.
“어렸을 때 이후로 처음이다”며 웃는다.
처음에는 종이배 접는 방법도 잊어버려 처음부터 배우면서 알록달록 색종이로 종이배를 만든다.
“이 종이배는 어떻게 쓰이나요?” 물으니 “글쎄, 아직은 모르네”하며 말했다.

오늘, 그 배가 1차로 빠져 나갔다.
바로, 양말과 함께 전달될 엽서.
희망버스 타고 오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기위해
오늘 조합원은 그동안 접어온 배를 엽서를 꾸미고,
‘희망 양말’을 포장하기 위해 출항 했다.
조합원들은 쏟아지는 비를 피해 다니며 ‘희망 양말’을 포장했다.

  희망양말 1500개.

오후, 비가 멈췄지만 안개가 끼고 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가족대책위 사람들이 바쁘다.
김진숙 지도위원 생일을 맞아 떡을 맞추고,
생일을 축하하고 싶다며 ‘후원하겠다’는 전화,
‘성금을 전달해 달라’는 전화,
새롭게 생긴 “농성장에 뭐가 필요지” 문의 하는 전화,
가족대책위 관계자는 전화 통화 하랴, 생일맞이 떡을 맞추려,
농성자들 밥 챙기랴 바쁘게 뛰어 다녔다.

“오늘 김진숙 지도위원 생일인데, 사람들한테 연락 많이 왔나요”하는 질문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많은 분들이 전화를 해주셨다. 케익 사라고 50만월 부쳐주신 부터, 커피 먹을 돈이나 천원 씩 모와 후원해주신다는 분들도 있었다. 너무나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그리고 2차 희망버스가 “너무나 기다려진다”며 지난 1차 희망버스를 회상한다.

  거리미사가 시작됐다.

저녁, 오늘도 거리미사가 진행됐다.
이틀 동안 신도브레뉴 아파트와 떨어진 초등학교 앞에서 진행 했던 미사는
조금이라도 85호 크레인에서 잘 보이기 위해 아파트 초입에서 진행했다.

  "함께 살자"

  부산대 학생들의 카드섹션

“함께살자”는 카드를 든 시민,
“김진숙 지도위원님 생일 축하드려요, 힘내세요”를 들고 카드섹션을 한 부산대학교 학생들.

많은 이들이 촛불을 들고 정리해고 철회와 김진숙 지조위원의 생일을 축하했다.
카드섹션을 한 부산대학 학생들은 “조금의 힘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며
“김진숙 지도위원의 건강함 과 정리해고 철회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들이 든 촛불은 “사랑해요”라는 문구를 만들고,
떡을 나누어 먹으며, 서로를 위안하고 바쁜 하루를 정리했다.
신부님과 가족대책위는 떡과 케익을 올려 보내기 위해 정문으로 가,
용역경비와 실랑이 끝에 회사측이 전달을 약속하자 안으로 들여보내고 안도했다.

농성 조합원들은 내일도 정리해고 철회를 위해,
김진숙 지도위원을 지키기 위해 자리를 지킨다. (부산=미디어충청,울산노동뉴스 합동취재팀)

  촛불로 '사랑해요'를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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