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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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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당권파 이의엽, “비례선거 객관성, 공정성 보장 못했다”

총체적 부실은 인정...“선거과열 예상 못해 전보다 허술 관리, 반성”

이의엽 전 통합진보당 정책위의장이 4.11 총선 당시 당내 비례후보 선거 과정에서 “안정적인 선거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고 시인했다.

이의엽 전 의장은 20일 오전 이상규 의원실 주최로 열린 당 혁신을 위한 공청회 발제에서 “이번 선거는 안정성과 공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고 불철저했다”며 “안정적인 선거관리에 대한 당의 대책이 너무 미흡했던 점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당시 중앙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이의엽 전 의장은 이어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예민했는데도 여러 안정성 논란, 객관성·공정성 보장을 위한 여러 장치가 없이 시행됐다”며 “이런 인식을 갖고 있었던 것은 그동안 해온 관행의 연장이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발제문에선 “선거관리를 관행적으로 했거나 심지어 이전보다 허술하게 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19대 총선을 앞두고 맞이한 당내 선거에서 경쟁 과열은 지난 13년 동안 있어 본 적 없는 초유의 일이었다”며 “이전 시기 진보정당의 후보 출마는 희생과 헌신이었지 입신과 출세가 아니었다. 13년간 선거가 과열될 기미나 가능성이 애초부터 없었다”고 관리부실 배경을 설명했다.

구당권파 쪽은 이번 비례대표 선거가 단순 관행에 따른 부실이라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이의엽 전 의장이 비례대표 선거 전반이 이전보다 허술하게 관리되고 공정성과 안정성, 객관성 문제까지 인정한 대목은 눈여겨 볼만 하다. 논리적으로만 놓고 보면 구당권파가 단순 부실이 아닌 총체적 부실이라던 부정선거 1차 진상조사보고서의 내용을 인정하면서, 공정성까지 거론해 부정 선거가 발생할 조건도 선거관리 문제에 담겨 있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이의엽 전 의장은 공정성 문제가 중요하게 된 이유를, 야권연대를 통해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데서 찾았다. 이 전 의장은 “이번 선거가 가장 중요하게 달라진 점은 4.11 총선을 앞두고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하면서 우리 당 후보가 되고 야권연대를 통한 단일후보가 되면 당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모든 후보들도 그에 대한 기대가 컸고 과열조짐이 당내 경선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었는데도 충분히 판단하거나 예민하게 감지를 못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또한 “이번에는 어느 때보다 야권연대 가능성이 높았고, 당선 가능성을 더 크게 해서 (선거관리가) 위험할 수 있었는데도 잘 관리하지 못했다”며 “전국에서 180여명이 출마해 대부분 당 간부가 후보와 사무장, 수행원을 하고 있어 선거관리 업무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의엽 전 의장은 “지금 비춰 보면 매우 안타깝고 반성할 지점이다. 그런 면들이 이번 사태를 잉태시켰다”며 “변명을 하자는 것이 아니고 당시 객관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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