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은 출근시간에 맞춰 기흥공장 정, 후문 등에서 1인시위를 했고, 기숙사가 있는 기흥공장 후문 쪽에는 삼성전자측이 버스를 이용해 1인시위 조차 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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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탕정공장에서 경비에게 폭행당한 황상기 씨가 깁스를 한 채 선전전을 하고 있다. |
오후에는 신도림역 근로복지공단에서 얼마 전 경추에 인공 뼈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은 한혜경 씨의 산업재해 심사가 있었다. 산재 심사가 있기 전 서울 심도림역 광장에서는 반올림이 한혜경 씨의 산재인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산재심사를 위해 근로복지공단에 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 건물 밖에서 걸어오는 한혜경 모친과 이종란 노무사외 반올림 활동가 3명을 경비들이 막았다. 이들은 엘리베이터 운행까지 멈추며 공공기관에 민원 업무를 보러가는 것조차 제지했다.
게다가 도착한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산재위원 한명이 늦는 관계로 1시간가량 늦게 심사를 한다고 했고, 그 시간 동안 다른 산재심사위원들이 올라오면서 볼 수 있도록 작은 손피켓을 가지고 선전을 하였지만 이를 본 근로복지 공단 직원들은 물리력을 동원해 제지했다. 한 직원은 반올림 활동가에게 욕설을 퍼붓고 한혜경 씨 모친께도 폭언을 하는 모습을 보여 참가자들은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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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혜경 씨의 모친이 고개를 떨궜다. 산업재해 신청조차 쉽지 않는 것인 한국이 현실이라니... |
반달은 산재심사가 끝난 뒤 다시 수원역으로 이동하여 선전전과 수원촛불을 준비하였다. 그러나 수원역에는 이미 삼성협력업체봉사단이라는 이름의 파란천막이 헌혈캠페인을 벌이고 있었다. 반달 활동가는 “수원에서 15년을 살아오면서 한 번도 본적이 없었고, 매주 수요일 열리는 수원촛불이 열릴 때조차도 본적이 없던 파란천막이 대뜸 등장했다”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수원 촛불에는 수원시민을 비롯하여 KBS노조,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등 많은 단체들도 함께 했다. 노래패와 몸짓패를 비롯 수원시민 네 분이 장장 6개월여를 연습한 난타의 첫 공연을 선보여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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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故 박지연 씨의 추모영상, 반올림 활동가의 반달 행동 소개로 문화제가 마무리되었다. 이 후 반달은 22일 오후1시 고려대 학생들과의 간담회, 23일 오전 10시 반올림에 추가로 제보가 들어온 삼성백혈병피해자들의 산재신청, 오후2시 서울역을 비롯한 인근 지역 시민선전전, 저녁 6시30분 故 황민웅 씨와 故 연제욱 씨의 추모제를 열 예정이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