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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문경식, 오옥만, 윤난실, 나순자, 노항래, 이영희 비례대표 후보. |
9명의 경쟁명부 비례 후보들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경선 의혹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당 운영위원회 및 중앙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여, 평당원이나 당직자로 돌아가 당의 혁신과 재기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9명의 비례 후보들은 “우리가 후보로 나섰던 비례대표 경선 선거부정에 대해 통탄하며, 우리 당이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뼈를 깍는 쇄신책을 마련할 것을 소망해왔다”며 “그러나 아직도 우리 당은 선거부정의 진상도, 책임있는 쇄신책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또한 “당내선거라지만 국민 앞에 책임져야 할 공직후보자를 뽑는 선거에서 이루어진 부실-부정선거는 국민들께서 피로 일군 민주주의의 토대위에 선 정당, 누구보다 정의롭고 민주적이어야 할 진보정당인 통합진보당이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국민을 배신한 행위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우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법률적 절차에 따라 후보 지위를 내놓을 것이며, 이후 비례대표 후보 승계논란에 당사자가 되지 않을 것임을 국민 여러분에게 확약한다”며 “당원으로서, 당을 대표하는 공직선거 출마자로서 우리의 결단은 우리 당의 과오에 비해 작은 것이지만 당의 책임있는 사태수습, 쇄신의지를 국민여러분께 보여드리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유시민 전대표도 이날 오전에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사퇴서를 제출하는 자리에서 “축구도 반칙이 있으면 선수가 퇴장당하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며 “저희의 비례의석이 줄어들 수 있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통합진보당이 자성하고 새로 태어나고 하는 과정으로 너그럽게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시민 전 대표는 사퇴사유를 ‘정치발전을 위한 충정의 표현’이라고 밝힌 것을 두고 “민주주의가 제대로 되려면 정당이 헌법에 맞게 민주적으로 운영되고 합리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며 “저희가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비례대표들이 사퇴하는 것으로라도 헌법의 민주적 규정대로 하기 위해 의지를 밝히는 그런 뜻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