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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5대 노동현안 진상조사와 청문회 개최, 소위원회 건설을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부결시킨 한나라당사 앞에서 14일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5대 노동현안은 쌍용자동차, 한진중공업,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전북버스 파업, 삼성반도체 산재문제 등으로 노사갈등이 심각한 사업장 중 사회적 폭발력이 커 가장 시급한 사안들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쌍용차,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이미 불붙은 2011년 춘투는 정부여당의 반노동정책을 파탄 내는 것으로 목표가 정해졌으며, 4.27 재보선은 한나라당 후보를 심판하는 날이 될 것”이라며 “민주노총과 1600만 노동자들은 신영수, 강성천, 이범관, 손범규, 차명진, 이정선, 원희룡, 조해진 등 한나라당 환노위 의원들의 죄행을 잊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5대 노동현안에 대한 투쟁을 지속하고 한나라당 환노위 의원들에게는 반드시 그 죄 값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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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의헌 민주노총 수석 부위원장은 “집권 여당이 스스로 정치를 포기하고 내팽개쳤다”며 “5대 노동현안 문제를 통해 한국사회는 기업들이 노동자를 어떻게 대우하고 정부의 노동정책의 결과 노동자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총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는데도 한나라당은 철저히 외면했다”고 비난했다.
정의헌 수석은 “5대 현안에 관련된 노동자와 가족이 10만명 이나 되고 이들 중 수많은 노동자가 죽고 가정이 파탄났으며 희망이 없는 앞날만 살고 있다”며 “이런 사안의 진실규명과 문제해결 논의마저 거부한다면 한나라당은 정치집단임을 스스로 포기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도 “노동부가 친 기업 정책만 일관 하면서 노동정책에 균형 감각을 잃었으면 환노위가 바로잡아야 하는데 오히려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자신의 임무를 포기하고 있다”며 “5대 노동현안의 진상조사와 진상규명을 하자는 상식적인 야당의 요구를 부결시킨 자신의 의무를 팽개쳤다. 한나라당은 대한민국 백성을 위해 존재할 이유가 있느냐”고 비난했다.
한진중공업 김병철 조합원은 “김형호 한나라당 의원은 전반기 국회의장이었으면서도 부산 경제의 중심인 한진중공업 문제를 두고 기자회견만 열고 외면한다”며 “부산시민이 뽑은 국회의원이라면 부산지역 의원들을 끌어 모아 진상조사를 요구해야 한다. 우리가 심판에 나서기 전에 먼저 진상조사를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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