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의장은 미국과 소련이 핵전쟁의 위기에 직면한 1962년 쿠바 위기 당시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후회했다고 미국 시사 월간지 [아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아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기자는 8일(현지시간) 카스트로가 미국이 쿠바를 공격했을 경우 미국에 핵공격을 검토하도록 요구하는 편지를 당시 흐루시초프 소련 서기장에 보낸 것에 대해 “현재에도 논리적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결과적으로는 전혀 가치가 없는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카스트로는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를 부인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정부가 반유태주의의 역사를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전히 쿠바 모델을 전파할 가치가 있다고 믿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카스트로는 “쿠바 모델은 더 이상 우리에게조차 작동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서방언론들은 카스트로가 ‘쿠바 경제모델이 실패했다’, ‘쿠바 공산체제 더 이상 작동 않는다’는 뜻으로 말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함께 있었던 줄리아 스웨이그 미국외교협회(CFR) 쿠바 전문가는 “카스트로가 혁명의 이상(ideas)을 부정한 것은 아니다”며 “국가가 국민의 경제생활과 관련해 너무나 큰 역할을 짊어지고 있다는 전제 아래에서 이를 인정한 발언”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버그 기자는 카스트로와 동행 인터뷰하는 동안 수의사로 일하고 있는 체게바라의 딸 ‘세리아 게바라’도 만났다.
제프리 골드버그 기자는 8월 12일 발간된 [아틀랜틱] 9월호에 “이스라엘이 내년 7월까지 이란을 선제공격할 가능성이 50% 이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카스트로는 지난 8월 [라 호르나다]와의 인터뷰에서 이 글을 자세히 읽어보라고 독자들에게 권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