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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건설노조(건설노조)와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23일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공동투쟁본부 결성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공동요구안으로 △유류세 폐지 및 기름값 인하 △특수고용 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특수고용 노동자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전면 적용을 내걸고, 6월말~7월초 총파업을 포함한 시기집중 총력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공동투쟁본부는 “건설, 화물 공투본의 투쟁은 여지껏 보지 못한 강력하고도 위력적인 방식이 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예고 없이 총파업을 포함한 시기집중 총력투쟁을 벌여 대한민국의 물류와 건설현장을 멈출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은 “화물연대에서 총파업 일정을 정하는 순간, 물량 조작으로 화물 투쟁을 무력화 시켜왔기 때문에 6월 말에서 7월 초로 계획을 세워놓고, 이보다 앞당겨서도 즉각적인 총파업을 선언할 수 있도록 조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100일 이상 기름 값 폭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물운수 노동자들은 직접비용 60%를 차지하는 살인적인 고유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건설, 화물운송 노동자의 운송료 및 건설기계임대료는 묶어둔 채 항공요금만 16.6%인상해 비난을 받았다. 특히 정부의 고유가 정책으로 작년 한 해만 SK에너지는 1조 2,300억, GS칼텍스는 2조, S-OIL은 1조 6,0000억, 현대오일뱅크는 6,174억 원의 막대한 영업이익을 남겨 대기업 특혜라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이용대 건설노조 위원장 직무대행은 “200만 건설노동자들은 현장에서 체불이 밥먹 듯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 사회는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이름을 붙여놓고 관심조차 갖지 않고 있다”며 “특수고용직 굴레 때문에 사회에서 전혀 보장 받지 못하는 권리를 투쟁을 통해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동투쟁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공동요구와 함께 △각 정당은 화물운송, 건설노동자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관련법을 즉각 개정할 것 △정부는 화물운송, 건설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각종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자본단체와 자본과의 교섭 자리를 마련할 것 △관련 자본 단체는 건설노조와 화물연대 교섭에 즉각 나설 것을 정부와 자본에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