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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반올림(http://cafe.daum.net/samsunglabor)] |
한국의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반올림)과 홍콩(AMRC), 대만(CET), 미국(ICRT)의 노동/인권 단체들이 함께 주최하는 이번 국제회의에는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10여개 국가의 활동가들이 참여하며 오는 20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회의 첫날인 18일에는 반올림의 한국 전자산업 직업병 피해자 투쟁을 비롯해 전자산업에 맞선 각국 투쟁의 성과와 전략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에 참가한 손진우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상임활동가는 “전세계 전자산업의 대부분은 국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경제자유구역이나 외국인투자단지에 유치된다. 이러한 전세계 전자산업의 공통점은 무노조, 무파업, 저임금 정책을 일관되게 진행하고 있으며 노동현장에서의 유해물질 노출에 관해 사측의 어떠한 설명도 없다는 것이다”며 이날 발표된 사례의 공통점을 설명했다.
또한 “반올림 활동을 통해 드러난 한국 반도체산업의 폐해가 다른 국가에서도 동일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전자산업 노동자들의 가혹한 현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전자산업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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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지역 사례 발표 중 스위스 참가자 [출처: 반올림(http://cafe.daum.net/samsunglabor)] |
참가자들은 이날의 사례발표를 토대로 둘째날인 19일 토론을 진행하며 반도체산업의 핵심 과제들과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에는 한국 전자산업의 핵심기업 삼성의 본관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국제회의의 성과와 의의를 발표할 예정이며 저녁에는 수원역 앞에서 진행하는 ‘수원촛불’에 참여하는 것으로 이번 국제회의의 일정이 마무리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경영계는 EICC(전자산업시민연대), GESI(글로벌e-지속성이니셔티브) 등의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 온 반면, 사회단체들과 노동운동단체들은 아직 분산되어있어 힘이 미약하다고 주장한다. 주최측은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경험과 상황을 공유하고, 국제적으로 보다 협력적인 캠페인을 벌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제회의가 그동안 미약했던 전자산업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내고, 열악한 전자산업 노동환경을 바꿔나가는 계기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사제휴=뉴스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