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희망버스 기획단은 29일, 수해로 목숨을 잃은 이들을 애도하며 또 다른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희망버스는 예정대로 출발한다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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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버스 기획단은 29일 발표한 입장에서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정리해고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 하기에 우리는 3차 희망의 버스를 축소/연기하라는 경찰의 요청을 수용할 수 없다”며 희망버스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수해에 의해 고통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부산으로 향하는 이유는 200일 넘게 극한의 고공농성을 지속하고 있는 김진숙 지도위원과 부당한 정리해고로 평생의 삶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무분별한 개발과 사람의 안전을 우선하지 않는 우리 사회 문화에 대해 “(이번 수해와 같이) 우리 사회가 이윤을 중심으로 하며 사람의 안전이 경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삶의 안전망을 잃어버린 수많은 이들의 죽음으로 세계 제1위라는 자살공화국이 되기도 했다”며 “희망의 버스는 이런 사회적 재해를 막아보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기획단은 “모든 사회적 재해는 우리가 조금씩만 노력한다면 대부분 막을 수 있다”며 “(수해와 함께) 정리해고와 비정규직화라는 수많은 우리 사회 이웃들의 사회적 죽음은 우리가 조금만 주의하고 힘을 모아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재해”라며 희망버스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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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희망버스 기획단은 영도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로 경찰의 협조를 구했다. 이들은 “폭우로 인해 도로가 유실된 상황에서 병력과 차벽으로 도로를 전면 봉쇄하는 기존의 방식을 지속한다면 영도주민들의 피해는 극심할 것”이라며 “경찰은 전국적으로 수해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해복구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영도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차 희망버스에 대한 원천 봉쇄 방침을 재고하여야 할 것”이라며, “희망버스 역시 대규모의 인원이 참석하는 행사에 뒤따라오는 불가피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었으며, 경찰이 진정 영도 주민들의 피해를 염려하고 있다면 이 부분에 있어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