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인 10일 오전 9시까지 아침을 먹고 오전에 미륵산 케이블카 관광. 오후에는 난망산 조각공원과 통영해저터널, 공룡엑스포 등을 둘러본 뒤 오후 5시30분 울산으로 출발.</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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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중학교장이 울산강북교육청 학교교육지원과장과 중학교감들에게 보낸 '2010학년도 울산강북교육청 관내 중학교감 하계연수회 안내' 공문. |
울산강북교육청 중학교 교감들의 여름연수회 계획이다. 정식 제목은 '2010학년도 강북중등교육 학력향상 구축 방안을 위한 교감 연수'다.
강북교육청 중등교감협의회는 이번 연수의 목적을 △2010학년도 단위학교 학력향상 중점계획 및 실시 우수사례 발표 △2010학년도 학력향상 방법 연구 토의 △단위학교 2010년도 학력향상 책무성 강화로 명기했다.
전교조울산지부가 입수한 공문 자료에 따르면 중등교감협의회는 일선 교감들에게 연수에 드는 교통비를 학교출장비로 청구하고 1인 4만원으로 예정된 숙박비는 학교법인카드를 사용토록 했다.
또 이틀 네 끼 식비 4만원은 학교에서 출장처리해 받아온 뒤 당일 총무에게 납부토록 했고 학교 법인카드를 반드시 지참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전교조울산지부는 "연수 프로그램 대부분이 관광 일색"이라며 "학력향상 방안을 토론하는 분임토의가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단 두 시간 밖에 안 잡혀 있는 것도 문제지만 과연 그 시간에 분임토의가 가능할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감들의 모임은 정규기관이 아니고 말 그대로 사적인 모임인데 이렇게 학교예산으로 여행을 가도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면서 "개인 사비를 들여서 간다면야 누가 뭐라고 할 사람도 없겠지만, 환타지 유람선 관광에 케이블카 타면서 학력향상 방안을 토의한다는 게 납득이 안된다"고 꼬집었다.(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