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해고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11일 롯데백화점 본사 상경투쟁, 12일 촛불집회는 물론 주말마다 롯데백화점 쇼핑하기 투쟁 등을 전개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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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 롯데백화점 시설관리업체인 엠서비스는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시설관리노동자 24명을 해고했다. 사전에 아무런 통보나 조치도 없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시설안전을 책임지던 대부분의 안전관리자들을 해고한 상태에서 영업하고 있다.
김창근 민주노동당 대전시위원장은 “한시촉탁근로계약서라는 것을 봤는데 ‘더 이상 추가 갱신은 없다’는 문구가 있더라. 이런 근로계약서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시촉탁근로계약서에 대해 민주노총은 "온갖 불법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산재도 인정치 않고 임금도 맘대로 깎을 수 있으며 ‘부서이동’과 ‘타사업장으로 근무지 변경’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노예계약’ 내용"으로 채워져있다고 전했다.
민주노총은 “엠서비스가 노동조합 탈퇴를 권유하며 갈비세트와 과일세트를 보내고 가족들에게 ‘아들이 불법 데모를 하고 있다’ ‘12일까지 이력서를 제출하면 일을 할 수 있다’는 등의 전화를 하기도 했으며 비조합원들만 따로 모아 회식을 하는 등 노조탈퇴를 회유 종용하는 행동을 해왔다. 심지어 임시노조사무실을 용접해 폐쇄하는 등 탄압을 저질러 왔다”고 성토했다.
실제로 한 조합원은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는데 ‘회사사람들이 와서 갈비세트를 놓고 갔다’고 하더라. 정말 집요하다. 이제는 사내 직원들도 사측이 너무 심하다는 말을 할 정도다”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롯데백화점 스스로 엠서비스가 해고통보를 하기 직전 한 달간 집회신고를 냄으로서 조합원에 대한 해고가 롯데와 엠서비스의 합작품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노동탄압백화점이다”며 “백화점에서 10년을 일한 시설노동자들의 고용보장과 노동조합 인정”을 촉구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2천여명의 노동자가 근무, 하루에도 수천명의 시민들이 쇼핑을 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노동부로부터 ‘신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인증까지 받은 기업이기도 하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