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이 게시판을 통해 전북 참소리, 미디어충청, 민중언론 참세상, 울산노동뉴스의 기사와 관련된 토론을 직접 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광장을 점령한 희망광장...'비정규직 없는 날'

17일 희망광장 8일차,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없는 99%의 희망광장’ 열려

지난 17일 완연한 봄을 맞이한 서울 광장에는 희망의 춤사위가 벌어졌다. 희망광장 8일차, ‘비정규직 없는 날’이다.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서울 광장에 텐트를 치고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없는 99%의 희망광장’을 만들고 있다. 광장엔 쌍용자동차, 콜트-콜텍, KEC, 재능교육, 유성기업, 현대자동차 등의 노동자들이 모여 텐트를 치고 있다. 이들은 여기서 함께 자고, 밥을 먹고, 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하고, 집회를 하고, 시민들을 만난다.

17일은 ‘비정규직 없는 날’을 기원하는 문화제가 열렸다.

오후 1시, 광장지기인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을 비롯한 희망광장 참가자들의 광화문광장 플래시몹(Flash Mob)을 비롯한 사전 행사들로 문화제가 시작됐다. 플래시몹을 진행하는 동안 경찰과 작은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7시 집회는 백기완 ‘민족문제연구소’ 소장의 여는 발언으로 시작됐다. 백 소장은 “과학이 만든 폭탄은 뇌관이 터져야 폭발하지만, 노동자들의 가슴에 품은 폭탄은 짓밟힐수록 더욱 크게 폭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에 빠졌을 때 살아남는 법은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을 편히 갖고 살아남는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라며 노동자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싸울 것을 주문했다.

외국에서도 연대의 방문이 있었다.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점령운동을 하고 있는 유리겐트 씨는 “한국의 점령운동이 반갑다”면서 “5월 1일을 기해 전 세계적 총파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를린에서 온 요하네스 씨는 “베를린의 점령운동은 철거를 당했지만, 다시 베를린에 텐트를 치겠다”고 말했다.

  외국에서 희망광장에 연대온 유리켄트, 요하네스, 가브리엘레 슈미트

희망광장의 ‘명예촌민’인 배우 맹봉학 씨도 문화제에 함께했다. 맹봉학 씨는 “촛불집회 이후로 배우생활에 많은 부담이 있지만 그래도 함께 할 수 있는 만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이 사회는 노동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해왔지만 정작 노동자들에게 보답은 하지 않았다. 가진 자들이 더 갖기 위해 만든 비정규직과 정리해고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희망광장 플래시몹 팀

문화제는 가수들의 공연에서 더욱 달아올랐다. 지민주 씨의 ‘길 그 끝에 서서’에 희망광장 플래시몹 팀이 율동을 펼쳐 참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했다.

‘광장지기’ 김정우 쌍용자동차 지부장은 “매일매일 광장에 사람이 이렇게 많이 모이면 꼭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다짐하며 문화제를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시는 ‘핵안보정상회의’ 전까지 희망광장의 철거를 요구하는 계고장을 발부한 상태다. 그러나 희망광장측은 끝까지 광장을 지키고 있겠다는 입장이라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문화제에도 경찰의 해산 명령 방송이 이어졌다.
의견쓰기
덧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