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대강당에서 5시부터 진행된 이번 취임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해찬 전 총리,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함세웅 신부,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곽노현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선진국형 혁신교육, 포기 없는 책임교육, 대물림 끊는 희망교육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그를 위해 저 곽노현은, 정규수업을 혁신하고, 서울형 혁신학교를 도입하여 공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친환경 무상급식은 헌법이 명한 보편적 교육 복지 실현의 출발점”이라면서 “그로부터 시작하여, 유아교육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 의무교육을 넓혀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행정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교장 공모 절차에서 교사와 학부모의 참여권은 확대되어야 하며, 교원평가는 성찰과 지원의 개념으로 설계되고 활용되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 역시 메시지를 통해 곽노현 교육감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교육은 21세기를 대비하기 위해 선진화 되어야 한다”면서 “대통령 역시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교육감에 대한 협조를 아까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취임식에서는 교사 대표와 학생대표가 각각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교사 대표로 단상에 오른 권사리 교사는 “시험성적으로만 아이들을 줄 세우는 교육에 마음이 아팠다”면서 “이제는 아이들이 다양한 줄에 자유롭게 설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학생대표로 축사를 낭독한 문서희 학생은 교육감에게 현실적인 요구를 제시했다. 문서희 학생은 “1점 차이로 몇 십만의 학생을 줄 세우는 일제고사를 폐지해 달라”면서, 또한 “현실감 있는, 직업 체험의 기회를 실제로 얻을 수 있는 진로 수업을 개설하고 방과후 활동과 동아리 활동에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