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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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도시에서 농성중인 노동자

[포토] 도시를 품은 별천지 산과 농성장에 들어선 에펠탑




밤새 눈이 내렸고
아침은 어제 보다 따뜻했다.
눈 쌓인 도시는 사람을 설레게 했고
곳곳에서 눈 쓰는 소리만 빼면 고요했다.




도시를 품고 있던 산은 별천지가 됐다.
도시의 눈은 녹고 있었지만
밤새 차가운 산바람에 시달리며
나뭇가지 위에 얼다시피 붙은 상고대는
도시의 녹아내리는 눈을 비웃었다.






눈은 눈이었다.
63일째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농성중인 발레오공조코리아 노동자들은
새벽에 바람을 막던 비닐 위에 눈이 한가득 쌓이면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아침이 돼서야 멈춘 눈 옆엔 모형 에펠탑이 우두커니 서 있었다.





에펠탑은 29일 저녁에 불이 들어온다.
마치 도시를 품은 산이 별천지가 된 것처럼
농성장을 품은 에펠탑이 농성장을 별천지로 만들어 줄 것만 같다.
별천지가 된 산이나 에펠탑이 서 있는 한국의 도시는 다 낯설다.




농성장 주면 눈을 다 치우고 나니
또 눈발이 비닐 위에 미끌어진다.
그나마 위안인 건
눈이 멈추고 나면
어제보다 따뜻하다는 것이다.
이날 오후 일기예보는 또 눈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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