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울산시당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이 야권연대 합의를 파기했다"면서 "중구에서도 후보 출마 공식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당원투표를 통해 북구 김창현, 남구을 김진석, 울주군 이선호 후보를 당내 후보로 선출한 통합진보당울산시당은 남구갑 이경훈, 조승수, 동구 노옥희, 이은주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을 벌이고 있고, 중구는 후보를 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9일 민주통합당 이상범 후보가 북구 출마를 선언하자 통합진보당울산시당은 "중구 국회의원 불출마에 대해 진지하게 재검토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통합진보당울산시당은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의 책임 있는 대표자 수준에서 여러 차례 논의를 거듭해 두 당이 원활한 야권단일화를 위해 노력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통합진보당은 양당 논의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개월여에 걸쳐 해당 당부의 당원토론을 진행해 전략적 결단을 단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동안 야권연대의 상징으로 여기며 의견일치를 했던 북구와 중구 무공천 약속이 일방적으로 파기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며 "민주통합당은 신의를 저버리고 울산북구에 예비후보자들이 등장 난립하는 등 공당으로서는 무책임하기 이를 데 없는 행동을 하기에 이르렀고 일말의 사과도 대책 제시도 없이 시간만 허비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날을 세웠다.
통합진보당울산시당은 "야권연대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울산시당은 "작년 12월 민주통합당이 출범한 뒤로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에 대한 공식, 비공식 회의는 한 차례도 없었다"며 "북구와 중구 무공천 약속이 일방적으로 파기됐다는 통합진보당의 주장은 말이 안된다"고 맞받았다.
민주통합당울산시당은 또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에 대해 이런 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려면 북구에 민주통합당 이상헌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했을 때부터 얘기를 했어야 한다"면서 "그때는 가만 있다가 이상범 후보가 출마하자 뒤늦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남구을과 동구에 후보를 내지 않은 민주통합당울산시당은 중구에서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과 임동호 민주통합당울산시당 위원장, 변영태 울산평화복지포럼 공동대표가 공천을 신청했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