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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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화 사임표명, “고민스럽지만 대표로서 책임져야”

대표단 반대입장...“대표단과 함께 거취, 책임문제 논의해야”

홍세화 진보신당 상임대표가 대표직 사임을 거론하고 나서, 이후 홍 대표의 거취문제를 놓고 당 내부적 논의가 지속될 전망이다.

홍세화 대표는 지난 14일, 총선 후 처음으로 진행된 대표단 회의에서 대표직 사임의사를 밝힌바 있다. 이에 진보신당은 16일에도 대표단 회의를 개최하고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홍 대표의 불참으로 논의가 이어지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홍세화 대표는 지난 20일, ‘하방의 길을 찾아서’라는 글을 진보신당 내부 사이트에 게재하면서 대표직 사임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홍 대표는 글을 통해 당원들에게 “이제 저는 제가 감당해야 할 책임을 지려고 한다”며 “지난 월요일, 저의 대표직 사퇴의사는 다른 대표, 부대표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한시적으로 접게 되었지만, 우리가 총선에서 살아남지 못할 경우 ‘하방’ 하겠다고 한 약속을 실행에 옮기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제 언어와 정치적 행위가 지닌 지식인적인 한계와 관성을 대면하기 위해 저는 지금부터 저 자신이 가야할 하방의 길을 준비하겠다”며 “머지않아 대표직을 내려놓더라도 여러분들과 멀어지는 길이 아니라 더 가까워지는 길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홍세화 대표가 직접 사임을 공론화하고 나서자, 안효상 공동대표는 22일, 진보신당 전국위원회 전에 대표단을 소집해 긴급 간담회를 열고 홍 대표의 거취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안효상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들은 홍 대표의 사임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조영권 진보신당 대변인은 “대표단은 22일 회의에서 공동대표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당이 처한 내, 외부적 어려움 속에서 이 같은 방식의 사퇴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같이 했다”며 “결론적으로는 홍 대표가 대표단과 논의해 함께 거취문제와 책임문제를 결정하는 것으로 이야기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세화 대표는 “아직 결정을 못했으며 고민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총선 결과와 관련해 대표직을 사퇴하는 것이 보다 책임지는 방법이라 생각하지만, 다른 정당처럼 계파가 있어 다른 대표가 곧바로 앉게 되는 상황이 아니어서 그 과정은 고민스럽다”며 “지금은 심경이 복잡하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지만, 대표로서 책임져야 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후 홍세화 대표의 거취문제를 둘러싸고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지만, 홍 대표가 현 상황에서 대표단의 동의 없이 사임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영권 대변인은 “홍 대표의 거취문제가 공론화 된 셈인데, 당 입장으로서는 안타깝다”며 “하지만 홍세화 대표의 결정으로 쉽게 사퇴가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며, 다른 대표단과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 나가기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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