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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동자들이 최근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는 전주공장 내 하청업체인 대명기업을 강력히 규탄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쟁취를 결의했다. 현대자동차 전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공개적이고 집단적으로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첫번째 집회다.
현대차 전주 비정규직지회는 대법원 불법파견 이후 한달여간 대대적인 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현재까지 기존 225명에서 371명으로 146명이 증가하는 등 정규직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조합원 가입이 늘어나는 반면에 전주공장 내 하청업체의 방해와 탈퇴작업 또한 만만찮게 벌어지고 있다.
전주 비정지규직지회에 따르면 이중에서도 대명기업의 경우에는 중식시간 설명회를 원천 봉쇄하는가 하면 대명기업 바지사장이 신규조합원 집을 찾아가고, 회사관리자가 조합원탈퇴를 위해 장인까지 찾아가는 등 부당노동행위가 도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이에 현대자동차 전주 비정규직지회와 전주공장위원회 정규직 조합원 및 연대단체 조합원 등 400여명은 30일 전주공장 트럭부 식당 앞에서 중식 결의대회를 열고 비정규지회 설명회를 막아서는 등 노동탄압을 자행하는 대명기업을 한목소리로 성토했다.
특히 이날은 지난 29일 벌어졌던 대명기업 간부의 비정규직지회 대의원 폭행 사건을 두고 비난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전북본부 윤종광 수석부위원장은 “비정규직 대의원이 테러당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하며 “사측은 이 테러가 사적인 자리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둘러대고 있지만 이것은 하청업체 간부가 노조탄압을 획책해 벌인 공적인 일”이라며 29일 대의원 폭행사건은 사측의 계속된 노조탄압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400여명의 노동자들을 둘러보며 “이 자리에는 정규직 활동간부, 비정규직 활동간부와 조합원들이 함께 있다. 사측의 악랄한 탄압에 맞선 정규직화 투쟁은 비정규직 지회 혼자선 결코 승리할 수 없다”면서 지난 3월 투쟁처럼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하는 투쟁으로 비정규직이 한명도 없는 전주공장을 만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금속노조 현자지부 전주공장위원회 강만석 부의장도 사측의 비정규직 탄압을 규탄하며 “투쟁과 조직화 사업으로 회사를 압박하지 않는다면 자본은 눈하나 깜빡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흔들리지 말고 정규직화 투쟁을 이어 가자”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2003년 아산공장에서 있었던 식칼테러와 같은 인간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어제 다시 한 대명기업을 이젠 용서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대명기업을 포함한 악질적인 탈퇴강요 및 부당노동행위를 하는 업체를 퇴출시키고 현대차 불법파견을 철폐할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또한 “불법파견 정규직화투쟁을 내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끝까지 투쟁할 것”을 함께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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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0일 민주노총전북본부도 성명을 내고 “1년4개월전 사건의 갑작스런 징계위 회부, 금속노조위원장의 아산공장 출입금지, 29일 전주 비정규직 대의원 폭행 등 비정규직 조합원이 급속도 증가하자 현대차가 그룹 차원에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현대자동차의 노동탄압 즉각 중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근본적인 해결은 불법사내하청업체 퇴출과 비정규직노동자 전원 정규직화 뿐”임을 강조하면서 “사법당국은 노동조합 간부에 대한 살인미수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주장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는 이날 사내 대자보를 통해 29일 대명기업 간부에 의한 비정규직지회 대의원 폭행사건을 ‘식칼사건’이라고 부르는 등 맹비난을 퍼부으며 “철저히 시비를 가려 악질사업주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이번 사건의 배후에 현대 자본이 개입됐는지도 파악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휴=전북 참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