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총선의 총 투표율이 54.2%로 잠정 집계됐다. 투표종료와 동시에 공개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초박빙’으로 예상됐다.
애초에 투표율 55%를 승부의 분수령으로 점쳤던 여권의 예상대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출구조사에서도 전국 30여곳 이상에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모두 131석 ~ 147석을 얻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통합진보당은 12석 ~ 18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출구조사 결과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의 의석수가 과반을 넘을 것으로 전망돼 17대 총선이후 처음으로 야권이 새누리당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
‘정치 1번지’종로에선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가 54.1%의 예상득표율로 43.8%의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원 병에선 통합진보당의 노회찬 후보가 61.7%의 예상득표율로 36.1%를 얻은 새누리당의 허준영 후보를 크게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야권 단일화 경선과정에서 이정희 후보의 부정선거 논란과 김희철 후보의 경선불복종과 탈당 출마로 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서울 관악을에선 박빙을 보이던 여론조사 결과와는 달리 통합진보당 이상규 후보의 낙승이 예상됐다. 이상규 후보는 41.2%의 예상 득표를 얻어 29.5%, 29.3%를 얻은 새누리당의 오신환 후보와 무소속 김희철 후보를 크게 앞섰다.
‘FTA 싸움’으로 주목받은 서울 강남 을에선 54%의 예상득표율로 새누리당의 김종훈 후보가 민주통합당의 정동영 후보를 10%가량 앞섰다.
‘대선 예비전’의 양상을 띄던 부산 사상에선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가 58.4%의 예상 득표율로 40.7%의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를 크게 앞섰다.
부산 북구 강서을에서는 민주통합당 문성근 후보와 새누리당 김도읍 후보가 각각 48.9%, 49.7%의 예상 득표율을 얻어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 고양 덕양갑에서도 박빙이 예상됐다.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가 49.7%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가 48.9%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광주지역의 첫 새누리당 의원이 예상됐던 광주 서구에선 선거과정에 불던 돌풍과는 상관없이 52.9%의 예상 득표를 얻은 통합진보당의 오병윤 후보가 40.3%의 예상득표율을 보인 새누리당의 이정현 후보를 크게 앞서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진보신당의 유일한 의석이 될지 초미의 관심을 모은 경남 거제도 박빙지역이다. 새누리당의 진성진 의원이 34.6%로 가장 많은 예상 득표를 얻었지만, 무소속의 김한표 의원은 33.2%, 진보신당의 김한주 후보도 32.3%의 예상득표를 기록해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진 결과를 쉽게 점칠 수 없다.
정당 비례대표 투표에선 새누리당이 42.7%로 가장 많은 득표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통합당은 37.3%, 통합진보당은 10.8%로 전망됐다. 비례후보 1석을 얻을것인지 관심이 집중됐던 진보신당은 1.1%에 그쳐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국회의원의 탄생은 어려울 전망이다. 녹색당은 0.4%, 청년당은 0.3%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