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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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화산폭발설은 뜬소문...뱀 떼도 인위적 방생

중국 연변주 지진국, 백두산 화산 영향없다 밝혀

12일 인터넷을 하루종일 달군 백두산 화산폭발설이 사실무근이라는 현지언론보도가 나왔다. 백두산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이 화산폭발과 관계가 없고, 뱀떼 출현도 인위적인 방생이라고 중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하고 나섰다.

지난 9일 백두산 인근 안도현에서 22분 간격을 두고 진원깊이가 1만 미터에 달하는 3.7급, 3.2급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다.

또한, 중국 전문매체인 [온바오]는 10일 인터넷 판에 “지린(길림)성 중남부의 잉청쯔(영성자)진과 바이산(백산)시를 연결하는 도로에서 지난 7일 수천 마리의 뱀떼가 출몰했고, 수백 마리가 차량에 압사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11밤부터 인터넷을 통해 "백두산 인근에 지진을 예측한 뱀떼가 출몰하고 지진이 두 차례나 발생한 것은 백두산 화산폭발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는 얘기가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했다. 12일에는 인터넷에서는 하루종일 백두산 뱀떼 출현과 지진 화산폭발 얘기로 시끌시끌할 정도였다.

국내 거의 대부분의 언론에서도 [온바오]의 보도를 그대로 인용해 뱀 떼 출몰과 지진으로 백두산 화산폭발 우려가 높아졌다며 인터넷에 도는 이야기를 여과없이 보도하면서 화산폭발이 거의 기정사실처럼 굳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중국 현지언론들은 백두산 화산폭발이 가능성을 일축하고, 뱀떼 출몰도 지진이나 화산활동의 영향이 아니라 인위적인 방생이라고 전했다.

  9일 발생한 지진 위치를 표시한 지도

길림성 장춘시에 본사를 둔 한국어 신문인 [길림신문]은 장백산(백두산)관리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지진이 사람이 살지 않는 삼림지대에서 발생했으며, 인근 안도현과 돈화현 주민들이 모두 뚜렷한 진동을 느꼈으나 진동은 몇 초에 그치고 재빨리 지나갔으며, 두번째 지진은 진동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한,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백두산 천지화산과 2,30km 떨어져있는 화산구역에 속하는 곳이라며, 장백산(백두산)화산관측소는 이번 지진은 지구의 정상적인 주기반응에 속하고, 장백산(백두산)화산에 대해 영향이 없으며 최근에 대지진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진관측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1999년부터 지금까지 이미 3000여차례의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연변주 지진국 지진관측처는 지금까지 백두산에서 거시적인 이상현상 보고를 받지 못했고, 그전에 장백산(백두산)지구와 통화지구에서 나타난 대량의 뱀떼는 모두 인위적인 방생으로 이번 지진과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변일보도 12일 지진이 발생한 안도현에 현지에 기자를 파견해 취재를 했다. 연변일보도 “안도현에서 발생한 두차례 지진은 모두 지구의 정상적인 지각활동으로서 지진등급이 낮고 파괴성이 별로 없으며 지진이 발생한다는 소문은 과학적근거가 없다”고 현지발 기사를 송고했다.

연변일보는 “국외 일부 학자들이 제기한 장백산화산폭발관련 언론은 학자들의 개인적인 학술관점에 불과하며 과학적 근거가 없기에 시민들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백두산 화산폭발은 뜬 소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앞서, 윤성효 부산대학교 교수가 지난 6월 기상청이 주최한 ‘백두산 화산 위기와 대응’이라는 세미나에서 “2014년과 2015년을 전후로 백두산 화산이 분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 화산전문위원회의 리우지아치(류가기) 명예주임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고 부정했다. 중국 지질연구센터의 슈젠둥(허건동)연구원도 “장백산(백두산)의 관측은 10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최근의 관측 자료에 의하면 현재는 안정기로 분화의 조짐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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