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이 게시판을 통해 전북 참소리, 미디어충청, 민중언론 참세상, 울산노동뉴스의 기사와 관련된 토론을 직접 하실 수 있습니다.

 

김복만 울산 교육감 취임식장 제일고 노동자들 침묵시위

"면담 일정 잡고 해결방안 제시하라"

제일고 급식 노동자들과 민주노총울산본부 임원, 각 산별연맹 지역조직 대표자들은 1일 오전 9시30분 울산교육청에 집결해 교육청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김복만 교육감 취임식장에 들어가 제일고 급식 노동자들의 부당해고와 위탁 전환 철회를 촉구했다.


제일고 노동자들과 민주노총울산본부 간부들은 현수막 설치를 마친 뒤 오전 10시경 김복만 교육감 취임식장 안으로 들어갔다. 취임식은 오전 11시30분으로 예정돼 있었다. 취임식장 입구에서 교육청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지만 제일고 노동자들을 막을 수 없었다.

취임식장에 울려퍼진 "위탁전환 철회, 부당해고 철회"

제일고 노동자들과 민주노총울산본부 각 연맹 대표자들은 취임식장 맨 앞 줄 내빈석 자리에 무리지어 앉아 구호를 외쳤다.

공공노조 김성규 울산지역지부 준비위원장은 "김복만 교육감이 교육감 후보 시절 자신이 공익위원 경험이 있고 이 경험을 살려서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했고 당선 이후 전화 통화를 통해서도 '흔쾌히 만나겠다. 비서실장과 만나서 논의하라'고도 했다. 비서실장이 자료를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주기도 했다. 그런데 어제 교육감과 통화에서는 만나기로 한 적 없다, 자기는 아직 교육감이 아니라서 해결할 수 없다고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고 규탄했다.

제일고 노동자들을 강제로 끌어내려는 교육청 직원들과 경찰

제일고 노동자들은 자신의 절박한 요구를 담은 구호를 또랑또랑 당차게 외쳤다. 하지만 교육청 간부들은 인간의 존엄한 외침에 귀기울이기 보단 제일고 노동자들이 행사를 방해하기 위한 불법세력으로만 보였던 모양이다.

남부서 정보과 형사들과 경찰, 교육청 직원들은 제일고 노동자들을 끌어내기 위해 여경들과 전경들을 취임식장에 투입하기도 했다. 제일고 노동자들은 "내 몸에 손 만 대봐라, 가만두지 않겠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오전 10시40분경 여경들이 취임식장에 들어왔다가 제일고 노동자들이 강하게 항의하자 물러났다. 경찰들은 취재하는 기자에게 "기자증을 내놔라"며 물리력으로 취재를 방해하기도 했다.

오전 10시50분경에는 방패를 든 수십명의 전경들이 취임식장에 나타났다. 그리고 수십명의 교육청 직원들과 제일고 노동자들을 빙 둘러싸고 끌어내기 위한 행동을 준비했다. 제일고 노동자들과 민주노총 각 연맹 대표자들은 이에 거세게 항의했다.

교육감 비서실장 각서 쓰다

취임식 시간이 다가오고, 다급해진 교육감 비서실장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들은 김성규 지역지부 준비위원장과 협상을 시도했다. 김성규 준비위원장은 면담 날짜와 면담 내용을 적은 각서를 작성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감 비서실장은 "교육감 면담일 7월8일~9일 중 면담토록 하겠음. 면담내용: 제일고 급식 문제"라는 각서를 작성했지만, 제일고 노동자들은 "문제해결방안을 제시하겠다"는 내용을 각서에 넣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교육감 비서실장은 각서를 다시 작성하겠다며 가져갔지만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공공노조울산본부 최만식 조직부장은 "요구했던 각서를 받지 못했다. 교육청 간부는 자신이 교육감의 일정을 잡을 수 있는 지위에 있지 않다며 교육감 면담 일정을 잡지 않았다"고 말했다.

취임식장 침묵시위

오전 11시30분 김복만 교육감 취임식이 진행됐다. 제일고 노동자들은 내빈석에서 일어나 연단 앞 쪽에 대열을 맞춰 잠시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제일고 노동자들은 김복만 교육감의 취임사를 끝으로 식장에서 퇴장하고 교육청 앞마당에서 마무리 약식 집회를 열었다. 제일고 노동자들은 "겁도 났는데 투쟁 조끼를 보니까 힘이 났고 앞으로 더 강하게 싸워야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소풍투쟁과 화요 연대집회

제일고 노동자들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일명 '소풍투쟁(교육감실 앞 로비농성)'과 화요 연대집회를 중심으로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전교조를 비롯한 노동시민사회단체에서도 김복만 교육감 면담을 통해 제일고 문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의견쓰기
덧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