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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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축행동의 날, “제주 해군기지 당장 중단”

16일 14명 연행, 17일 평통사 사무처장 체포...서울, 제주 동시 행동

제2회 세계군축행동의 날(Global Day of Action on Military Spending)을 맞아 17일 30여개 평화, 환경, 인권, 여성단체들은 군비축소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행동에 나섰다.

행사는 전 세계 41개국에서 군비축소를 촉구하는 140여개 이상의 동시다발 평화행동으로 이루어지며, 한국에서도 기자회견과 인간띠잇기, 구럼비 댄스 등 퍼포먼스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오전 11시 30분 국방부 앞과 오후 1시 서울 홍대 놀이터에서 정부가 올해 추진할 예정인 14조원 상당의 무기구입 계획을 당장 축소하라고 요구했다. 또, 제주 해군기지 건설 강행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군비 증강에 우려를 나타내며, 해군기지 건설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출처: 트위터 @magopark10]

이들은 “한국은 세계 2위의 무기수입 국가로 확인되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군비경쟁과 무기도입이 평화를 담보하기보다 더 많은 갈등과 불안을 야기하고 있으며, 복지 재원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작년 2월,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가 발표한 자료가 증명했다. 지난 2009년 중국을 제외한 세계 100대 군수업체들의 군수품 판매액이 4천10억 달러에 달했다. 지속되는 글로벌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2009년의 세계 100대 군수업체의 매출은 전년보다 148억 달러 증가하기도 했다.

세계군축행동의 날 참가자들은 “2007~2011년까지 약 5년 동안 전 세계 무기거래가 2002~2006년까지의 무기거래와 비교해 24% 증가했다”며 “전 세계 무기 수입의 44%를 차지하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이 가장 무기도입에 집중했으며, 전 세계 최대 5대 무기수입국(인도, 대한민국, 파키스탄, 중국, 싱가포르)도 모두 아시아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제주 해군기지 건설 사업은 군비 증강 논란에 핵심적인 사안으로 강정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종교계, 정치권 등에서 건설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강정마을 주민, 평화지킴이 등은 해군기지가 건설되면 ‘평화의 섬’ 제주도가 ‘전쟁기지’로 전락할 것이라며, 매일 공사 현장 정문 인근에서 해군기지 건설 반대 싸움을 하는 상황이다.

16일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평화단체와 개인, 성직자 등이 공사 저지에 나서 14명이 연행되기도 했다. 이 가운에 경찰과 대치중이던 문규현 신부가 심장박동기 이상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해군의 공사 강행에 항의하던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 사무처장 김종일 씨도 17일 오전 경찰이 방송차량과 마이크를 동원, 미신고 집회를 벌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성직자들은 레미콘 차량에 올라가거나 바닥에 눕는 등 공사 차량을 막으며 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강하게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평화운동가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119구급차에 실려 가는 등 경찰의 과잉진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출처: 강정마을회 까페(http://cafe.daum.net/peacekj)]

  천주교 신부들이 16일 이어 17일 레미콘 차량에 올라 공사 차량을 막으며 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출처: 강정마을회 까페(http://cafe.daum.net/peace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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