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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김주영(50) 위원장 후보는 현 전력노조 위원장이며 현 장석춘 한국노총 집행부에서 부위원장을 맡았다. 김주영 후보는 전력노조 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정부에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맞서왔다. 양병민(53) 사무총장 후보는 현 금융노조 위원장이다.
기호 2번 문진국(62) 위원장 후보는 전택노련 위원장으로 현 집행부에서 부위원장직을 맡았다. 배정근(53) 사무총장 후보는 공공연맹 위원장 출신으로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정책에 맞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준비위와 함께 투쟁에 나서기도 했다. 기호 3번 이용득(58) 위원장 후보는 전 한국노총 위원장직을 역임했다. 이용득 후보는 2005~2006년 비정규직법과 노사관계 선진화방안 법안을 주도하며 당시 여당인 참여정부와 합의해 민주노총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광호 사무총장 후보(54)는 화학노련 위원장을 직을 거쳤다.
이번 한국노총 선거는 현 장석춘 집행부의 09년과 2010년 노조법 개정 투쟁을 놓고 평가의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세 후보 모두 노조법 개정을 주도한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 폐기를 가장 큰 공약으로 내세웠다.
1번 김주영-양병민 후보는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 즉각 파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전면 재개정(타임오프제도/복수노조 관련) △한국노총 혁신 등의 공양을 내걸었다.
2번 문진국-배정근 후보는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 임원 임기 중 정계 불출마 선언 △정책연대 무조건 파기 △노조법 전면 재개정 투쟁 △노총 상임 집행부 임기 중 중간평가 실시 △현장 직통의 열린 노총 건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3번 이용득-한광호 후보조 또한 △노조법 전면재개정 및 정책연대 즉각파기를 걸었다. 이외에도 △노총위원장에 대한 현장소환제도 신설 △인터넷 생중계 등을 통한 노총 의결기구 민주성 및 책임성 강화 등의 핵심현안 해결을 통한 현장복원” 등 한국노총 민주성 강화 공약과 △노동유연화 조장하는 근로기준법 개악저지 및 단시간근로자활성화법(가칭)반대 △한국노총이 주도하는 노사정위원회와 노사발전재단 강화를 통해 국가 고용정책에 대한 노사정 합의체계 확립을 통한 사회개혁적 노동조합주의 완성을 내걸었다.
한국노총 선거는 오는 25일 오후 2시 88체육관에서 선거인대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한국노총 임원선거 선거인단은 총 2,700여명으로 선거인단 간접선거를 치루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노총은 애초 대의원들의 간접선거로 임원선거를 했지만 위원장 직선제로 가는 과도기로 대의원보다 훨씬 숫자를 늘린 선거인 투표를 하고 있다. 첫 번째 선거인 대회는 현 장석춘 위원장을 뽑는 선거였지만 당시 장석춘 위원장은 단독 출마했다. 따라서 이번 선거인 대회가 선거인단을 통한 최초 경선이라 투표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다만 현 장석춘 위원장이 기호 1번 김주영 후보조를 지지하고, 기호 3번 이용득 전 위원장의 인지도가 워낙 커 1번과 3번의 박빙이 점쳐진다.
한국노총 선거인단은 주로 각 연맹의 상집과 운영위원등에서 선출되기 때문에 해당 연맹의 지지 선언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선거인단 숫자로 보면 15%인 금융노조와 14%인 금속노련, 13%인 자동차노련 등이 빅3로 가장 많아 이들 연맹의 지지가 관건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