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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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비정규직 해고자에 3개월 한시 일자리 제시

2공장 비정규 해고 조합원들 결론 못 내

현대차비정규직지회 2공장 해고 조합원들은 16일 오후 2시 2공장 대의원회의실에 모여 15일 현대차지부에서 제안한 안(2공장 6개 정규TO, 17개 3개월 한시TO, 3개월 이후 지부에서 고용 유지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에 대한 찬반토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안을 받아들여 업체에 들어가기로 했고 일부 조합원들은 남아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노덕우 수석부지회장은 "지회 집행부에서 지부 안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논의하지는 못했다. 해고자 동지들에게 안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 하지만 당사자들이 받는다고 하면 어쩔 수 없다. 다만 투쟁하고자 하는 동지들은 추석 이후에 투쟁으로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지부(조직강화실)와 2공장 비정규직 해고 조합원 간담회

현대차지부 조직강화실은 15일 오후 1시30분 2공장 비정규직 해고자들과 2공장 사업부 대의원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차지부 강정형 조직강화실장, 홍근기 비정규직부장이 참여했다.

현대차지부 강정형 조직강화실장은 "땡볕 더위에 피켓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17일 이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민도 있었다. 그래서 부딪히고 만나면 해결방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동지들이 이야기 많이 해주면 이를 토대로 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맨아워협상 할 때마다 공수 20%씩 준다. 사측에서는 인원 남는다고 한다. 화살이 비정규직에게 먼저 날아가고 다 소진되면 정규직에게 날아올 것이다. 총고용 보장 내걸고 투쟁했지만 결국 원하청 총고용 보장 받지 못하고 정규직만의 총고용 보장이 됐다. 한계가 있었다. 원하청 총고용 보장은 과제로 남아 있다"며 "17일 되면 50일이 되고 현장 출입이 걸릴 것이다. 장외투쟁 갈 수 있다.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안들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기존 안은 2공장 내 6개의 정규TO, 17개의 한시TO다. 한시TO 3개월 후에 고용보장 문제 풀리지 않아서 여기까지 왔다. 퇴직자 자리 요구하고 있지만 그것은 안된다. 단협에 퇴직자 자리 신규 충원하기로 돼 있다"며 "우선 현대차 울타리 내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불파투쟁 연장해서 고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이상수 지회장은 "공장 안에 남고 이후에 정규직화 투쟁 갈 수 있다는 것은 기본 토대에 깔려 있다. 그러나 사측은 심지어 합의서 써 놓고도 일방통행으로 간다. 투쟁으로 돌파해야 하지만 고용보장할 수 있는 내용이 있어야 하고 명분 있게 투쟁할 수 있는 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지부 조강실장 "고용보장 확약은 못하지만 3개월 뒤 계속 고용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강정형 조강실장은 "고용보장 확답은 못주겠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3개월 이후 고용유지에 대해 방안을 강구하겠다. 최선을 다해 계속 고용 방안 찾아갈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풀리지 않으면 이 문제 풀리지 않을 것 같다. 우선적으로 현대차 안에서 일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관점이다"고 밝혔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우상수 2공장 해고 조합원은 "작년 2공장 JM 관련 인원 문제 발생했을 때 고용 문제 챙겨갔지만 지금 남아 있는 사람 얼마 없다. 3개월 뒤에 아무런 이야기 없다. 고용 약속 없이 들어갔다가 3개월 뒤에 일 생기게 되면 더 어렵고 힘들게 싸워야 한다. 사실상 흩어지는 것이다"라고 문제제기했다.

강정형 조강실장은 "확대운영위 자리에서 맨아워 협상할 때 총고용 보장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소재, 1공장, 3공장에서 인원문제가 터질 것이다. 사업부 대의원회에서 맨아워협상하면서 자체 해결 못하는 것을 집행부에 던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풀 수밖에 없다. 공장 신설하지 않는 한 방법이 별로 없다. 우선적으로 국내생산 173만대를 강제했고 주간연속2교대 관련해서 공장 신설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우상수 조합원은 "우리는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하고, 실장님은 자리가 없다고 하고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간담회한다고 하길래 진전된 안이 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나온 안은 우선 한시 자리 찾아가서 싸우라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강정형 조강실장은 "3개월 뒤 고용확약은 못하지만 내가 조강실장으로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고용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우선적으로 공장 내에서 일하면서 싸워야 한다. 불파투쟁 이어가야 한다"고 답했다.

한 해고조합원은 "3개월 자리 들어가서 투쟁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대법원 판결에 의해 투쟁의 근거가 있다. 3개월 한시TO가 아니라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투쟁이다. 공장 안에 남아서 계속 투쟁하라고 하는데 투쟁을 유지할 명분이나 근거가 없다. 그때 가서 너희들이 3개월 한시TO라도 들어간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하면 뭐라고 할 것이냐"고 문제제기했다.

강정형 조강실장은 "기본적인 신뢰가 필요하고 믿어줬으면 좋겠다. 조강실장이 고용문제 접근하겠다고 하면 회사도 긴장하게 될 것이고 고용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홍근기 비정규직부장은 "고용유지는 근골격계, 공상, 산재자 자리 우선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2공장 사측, 집행부와 새롭게 구성되는 2공장 사업부위원회에서 고용유지하기 위해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17일 이후에는 출입통제될 것이다. 밖에서 투쟁하게 되면 힘이 분산된다. 소재, 1공장, 3공장 문제가 터질 것이고 불파투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50일 돼 나가서 투쟁하는 것보다 자리 들어가서 불파투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회장과 논의해서 안을 가지고 오면 사측과 협의해서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2공장 해고자들 자체 간담회 "안 수용하자" VS "수용할 수 없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이상수 지회장은 "내부로 들어오면 차이가 존재한다.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1공장, 3공장 비정규직 해고가 예고되고 있다. 집행부는 계속 싸울 수밖에 없다. 오늘 안의 핵심은 사측 안은 없고 집행부와 2공장사업부위원회가 자체 운용인원 책임지고 하겠다는 것이다. 안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개인적으로는 수용 불가능한 안이다"라고 밝혔다.

유춘수 해고 조합원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없다. 달라진 것은 '믿음을 가져달라. 따라달라'는 것 밖에는 없다. 하지만 그동안은 책임진다는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책임진다고 하니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해고조합원은 "3개월 뒤에 싸운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우리를 갈기갈기 찢어놓겠다는 것이다. 사태를 무마시키기 위한 것이다"며 강하게 반대하기도 했다.

또 다른 해고조합원은 "자리로 치면 1차 안보다 못하다. 3개월 뒤에 그것이 4개월이 될지, 1주일짜리일지 알 수 없다. 한마디로 찢어놓겠다는 것"이라고 불만을 토했다.

"피켓 들고 투쟁한 게 이 안 받아들이려고 한 것이냐? 혼란스럽다", "17일 이후에 투쟁하기로 맘 먹고 있었는데 지부에서 와서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 같다" 등등 해고 조합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함께 논의를 진행하다 2공장 해고 조합원들은 각 업체별로 나눠 현대차지부에서 던진 안에 대한 찬반 논의를 진행했다. 각 업체별 찬반논의에서 안을 수용하자는 업체와 수용할 수 없다는 업체로 나뉘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이상수 지회장은 "지회 집행부는 투쟁하고자 하는 동지들의 견해를 받아안을 것이다. 그리고 안을 수용하자는 동지들의 견해도 별도로 논의해보겠다. 오늘 안을 결정하기 보다는 지회 집행부에서 먼저 논의하고 내일 다시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2공장 해고조합원들은 예정대로 출근투쟁과 본관 릴레이 피켓팅을 하고 16일 오후에 다시 모여 안을 논의하기로 했고, 16일 논의 결과 일부 조합원들은 지부 안을 받아들여 업체에 들어가기로 했고, 나머지 조합원들은 남아 투쟁하기로 결정했다. (기사제휴=울산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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