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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여성단체연합이 18일 전라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고창군수 성희롱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가해자를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
전북 여연은 “고창 군수와 전 군 의회 의장의 수차례에 걸친 누드사진 촬영 종용은 계약직 여성노동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고 직장을 그만두게 만든 명백한 성희롱”이지만 “고창군수는 이를 부인하고 피해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등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고창군수를 비판했다.
민주당은 전 한나라당 의원의 성희롱 발언에 강하게 비판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번 사건에는 자기 식구 감싸는 행태를 보여 난 여론을 받아왔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12일에 여성위원회에서 재조사하기로 발표했다.
지난 민주당 윤리위원회는 현장조사 결과 보류를 내린 적 있다. 조사결과 고창군수가 성희롱 발언을 시인한 사실과 전 군의장이 “누드사진을 찍으면 나도 끼워달라”는 발언 등 성희롱 동조사실이 밝혀졌지만 민주당은 이제껏 쉬쉬해 왔던 것이다.
전북 여연 황지영 대표는 “민주당 여성위원회에서 이 사건을 지난 재조사하기로 발표했다. 아마 누군가가 계속 얘기하지 않았다면 넘어갔을 것이다”라면서 “조사뿐만 아니라 민주당 내에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 또한 필요하다”고 전했다.
여연은 이 날 기자회견문을 통해서 △민주당 중앙당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조속히 처리할 것, △민주당 전북도당은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 △민주당 전북도당 소속 여성위원은 피해 여성의 도움요청을 외면하지 말고 답할 것, △고창 군의회는 전 의장이나 현직 의원의 성희롱 사안에 대해 분명한 입장과 해결책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기사제휴=전북 참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