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가칭) 반신자유주의 정치연합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노회찬 대표는 진보신당의 창당정신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진보신당이 민주노동당 분당의 결과로서 만들어진 측면은 있으나 진보의 혁신을 위해 진보가 재탄생해야 한다는 절박한 문제의식, 민주노동당 뿐만 아니라 우리도 스스로 진보정치를 성찰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절박한 문제의식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떻게 함께할 것인가 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봐서 진보세력의 선거연대, 즉 진보대연합 선거운동을 제안했지만 아쉽게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그렇다고 해서 지방선거 이후에 대연합, 대통합을 위한 논의가 장애에 부딪힌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전제했다.
노 대표는 “우리가 내세우는 건 더욱 강력하고 새로운 진보정당의 건설이다. 당을 새롭게 만드는 차원에서 대연합 문제를 다루자는 뜻”이라며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운동을 통해 민노당 사회당 진보신당 외에도 아직 당에 합류하지 못한 기층세력과 단체, 전문가 그룹, 학계 등이 광범위하게 지난 10년에 걸친 진보정당 운동의 성과를 계승하면서 한계를 극복하는 르네상스 운동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가칭) 반신자유주의 정치연합을 제안한다”며 “정당 지향 명확히 하고 사회양극화의 주범인 신자유주의 정책기조와 확연하게 선을 긋고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 방법으로 “총선과 대선에서는 진보신당의 독자 발전이 아니라 한국정치가 서민정치가 되기 위해 강력한 진보정당이 정치의 한 축이 돼야 한다는 신념에 입각해서 진행돼야 한다”며 “총선과 대선이 강력하고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면 선거연합 연대와 관련해 최대한 개방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보신당은 지난 6.2지방선거 이후 전국위원회 산하에 당발전특위를 설치하고 선거평가안과 당발전 전략안을 마련해 왔다. 당발전특위는 ‘반신자유주의 정치연합 건설’을 내용으로 하는 초안을 마련하고, 16개 광역시도에서 전당원 토론회를 연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9월5일 전당대회에서 당 중장기 발전전략(안)으로 반신자유주의 정치연합 제안이 통과되면 각 정치세력에게 이 논의를 공식적으로 제안한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