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노추는 지난 21일 공식 발족식을 거쳐 노동운동 좌파 세력과의 연대 및 교류 활성화를 통해 민주노조운동과 진보정치 혁신의 주체를 광범위하게 결집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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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구 새노추 상임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진보정당 대통합 논의에 참여하지 않고 별도의 추진위를 출범 했느냐는 질문이 많다”며 “08년 민주노동당 분당 과정에서 탈당한 민주노총 현장간부나 조합원 중심의 숫자가 만 명 정도인데 이들 대부분이 양당통합의 구조에 동의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새노추가 바로 정당으로 전환 할 것은 아니”라며 “새노추에 대해 일부에선 분열과 분파라고 하지만 저희들은 노동자 정치세력화 원칙에서 너 넓게 진보정치를 하자는 것이며, 오히려 그 본류에서 벗어나 보수양당 구조에 편입된다거나 본래 정치세력화 노선을 포기한 쪽이 분열이다. 저희는 올바른 정치와 폰 넓은 노동자 민중 정치를 만들겠다는 의미에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새노추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엇보다 아래로부터의 진보대통합 운동을 주도하겠다고 선언한 ‘진보의 합창’을 강하게 비판했다. 진보의 합창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묻지마 통합에 힘을 실어 주는 결과를 초래 한다는 것이다.
새노추는 현 국면을 “방향성을 분명히 하지 않는 진보의 합창과 연석회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고,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우향우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진보의 합창'이 관성의 대중화로 그칠 것이라는 우려와 노동자 대중의 허탈감은 진보정치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반증이며 이 시점에 새노추 출범은 진보정치 위기를 극복한 하나의 대안과 운동의 출범”이라고 설명했다.
또 “‘진보의 합창’이 3차 국민제안을 통해 보편적 복지국가를 만들자고 주장하지만 보편복지 담론과 신자유주의 극복 관계를 분명히 제시하지 못해 ‘묻지마 통합’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초래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새 진보정당의 가치, 민주노조운동의 혁신, 연석회의 이견과 차이에 대해 입장을 제출하지 않으면 결국 연석회의에 대한 ‘묻지마 통합’ 압박 전술로 이해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노추는 “과거의 ‘비판적 지지세력’이 현재 ‘묻지마 통합 세력’으로 등장해 진보정치를 대안 중심으로 혁신하는 일에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며 “‘진보의 합창’과 같은 대중적 조직화가 방향을 잃어버리는 긴급한 상황에서 노동자 진보정치의 깃발이자 기수가 되고자 새노추는 출범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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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노추 발족식 |
<b>‘민주노총 중앙파’에 대한 입장 밝혀와</b>
한편 새노추는 <참세상>이 지난 21일 발족식 소개 기사에서 “새노추는 6월 말 께 민주노총 중앙파를 비롯한 상당수 범좌파 인사들과 진보신당 내 인사 등이 가세한 새로운 추진위원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부분을 놓고 “새노추는 '민주노총 중앙파'와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표현적도 없지만 '민주노총 중앙파'에 대한 언급 자체는 '민주노총 중앙파'에 대해 예의를 지키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논평을 냈다.
김홍규 새노추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노총 중앙파 일부가 '제2 노동자 정치세력화 운동 승리를 위한 제안자 모임'(제안자 모임)에 참여하고 있지만 제안자 모임이 중앙파 전체의 입장으로 표현된 적이 없기 때문에 민주노총 중앙파가 거론된 상황 자체가 우려스럽다”며 “ 제안자 모임에 민주노총 중앙파의 유력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새노추와 제안자 모임이 함께 한다고 읽힐 수 있어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홍규 대변인은 또 “제안자 모임은 '묻지마 통합'의 또 다른 형태에 불과하다”며 “제안자 모임의 제2 노동자 정치세력화라는 것은 결국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양당 통합 선언이고, 민주노조운동과 진보정치의 혁신 주제와 내용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새노추는 이런 흐름이 진보정치 혁신에 방해가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민주노총 중앙파'가 새노추의 출범 목적에 동의한다면 우리는 함께할 수 있지만 제안자 모임과 같은 입장을 가진다면 '민주노총 중앙파'와 함께할 생각이 없다”며 “새노추가 자신의 몸집을 불리기 위해 혁신의 대상자들과 함께한다면 새노추도 혁신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