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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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오름] [디카로 물구나무] 송년특집 : 높으신 양반들께 고함

한해를 마무리하며 저 높으신 분들에게 송년인사도 할 겸 이번 '디카로 물구나무'는 목욕재계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영민하신 나라님과 그 하수인들에게 고하는 글로 갈음하옵니다. 나라를 돌보시느라 불철주야 수고하시며 형님예산 날치기에 어린애들 밥값까지 알뜰히 잡아 잡수신 여의도 양반들 한해는 잘 마무리하고 계신지요. 올 한해도 꼴 보기 싫은 나라님의 전 방위적인 공격 속에 티격태격 매일같이 싸우다보니 흰 눈 내리며 이렇게 지나갑니다.


빈민예산 다 깎고 그들이 이 추운 겨울에 얼어 죽든 굶어죽든 값싸고 맛좋은 미국산 쇠고기에 형님이 추천한 과메기 드시며 밤마다 접대 받으러 허리띠 풀고 대포폰으로 여기저기 도청하러 다니시느라 바쁘시지요. 올 한해도 그대들이 쳐발라 놓은 공구리와 소쩍새의 애달픈 울음 같은 '국격국격' 소리에 아주 힘들었습니다. 서민들 힘들어하는 모습 안쓰러워 일촉즉발의 전쟁위기에도 보온병 들고 개그 하는 그대들의 노고는 참 가상하긴 합디다. 백성 된 입장에서 겨울보다 더 추운 이 시점에 내년부터라도 잘 좀 하시라고 올 한해를 정리하며 높으신 양반들께 몇 말씀 올리옵니다.


우선 국가인권위원회는 '권위'가 아닌 '인권'에 방점이 있사옵니다. 나라님의 국어 실력이 형편없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국가인권위원회를 어디서 띄어 읽어야하는지도 모르시는 것 같아 드리는 말씀이옵니다. 지금 그곳의 수장 분은 아무래도 난청이 있는 듯 하오니 속히 귀를 뚫어 인권위 본연의 모습을 되찾게 좀 하소서.(검은 까마귀-玄烏-님께 음향대포 좋은 게 있다고 하옵디다.)


사진설명어차피 똑바로 들어도 읽을 줄 몰라요~


주변사람들이 되려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욕을 먹으면서 꿋꿋이 버티는 그 분은 눈치도 염치도 없는 것으로 판단되옵니다.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고 그렇게 말씀하셨다는데 망상이 심한건지 반어적 수사학에 재능이 있는 건지 알 수가 없기에, 이러라고 만든 인권위가 아닐 텐데 인권이 뭔지 쥐뿔도 모르는 것 같아 심히 우려되옵니다. 인권위 게시판을 들어가 보니 언제 그리 많은 알바들을 풀어놓으셨는지 아주 가지가지하십니다. 누가 보면 인권위 수장님 펜페이지인줄 알겠사옵니다. 옳은 말 하는 위원들이 모두 자리를 내놓고 인권상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아직도 상황파악 못하고 무슨 미련이 그리 많아 자리를 철썩 같이 지키는 그 분부터 인권교육을 해야 할 줄로 아옵니다.


사진설명아, 정말 그놈의 G20


지난 가을, 귀한 손님들 오신다고 천한 백성들은 얼씬도 못하게 하시고 관심 좀 가져달라 여기저기 드립치고 다니시느라 노고가 많으셨는데 어찌 국격은 좀 높아졌나 모르겠사옵니다. 나라가 잔치판을 홍보할수록 백성들 관심이 없어지니 지하철 광고판에 몸소 쥐를 그려 홍보해준 강사님을 친히 연행하여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시고 쓰레기도 버리지 못하게 하심으로써 백성들에게 '아 윗분들에 비하면 우리 집 쓰레기는 깨끗한 편이었구나~'하는 깨달음을 던져주시니 국격은 날로 상승했을 줄로 믿사옵나이다. 어디 그뿐입니까? 모양 빠진다고 노숙인, 노점상을 친히 탄압하시고 백성들이 속곳은 잘 입고 다니나 알몸 투시기도 도입하시며 높으신 손님들에게 한민족의 신비감을 유지하려 펜스까지 쳐댔으니 국격이 아니 높아질 수 있겠사옵니까? 돌아가면서 하는 반상회 한 번 하면 나라가 세계 제일이 될 것 마냥 호들갑떨며 있는 푼수 없는 공갈 다 떨어대면서 제 나라 백성에게는 나다니지도 못하게 모이지도 못하게 엄준한 법령을 내리셨으니 이 어찌 세계가 칭송할 만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인권위 수장님, 반어적 수사학이란 이런 것이옵니다.


사진설명멈춰 쫌!


또한 저 고고히 흐르는 강 좀 제발 내버려두소서. 대저 자연이란 수억 년을 거쳐 스스로 그리하여 생성된 것입니다. 무슨 어린애 습한 엉덩이에 분바르는 것도 아니고 강바닥에 공구리를 치덕치덕 처발라놓으면 생명이 숨을 쉬겠습니까? 그 구멍 난 개념부터 미장이질이나 하소서. 몇 백 년 살 것도 아니면서 금수강산에 시멘트를 들이부어 후손들에게 추잡스런 뒤치다꺼리나 남겨놓는 저 역겨운 이들의 행각을 이해하기 어렵나이다. 세치 혀로 상소하고 집회를 열고 크레인에 목숨 걸고 올라가도 백성들 원성은 잡소리요 금수강산에 창궐하는 것은 삽소리니 그 삽으로 나라님 귀부터 파십시다 그려. 백성들은 무릇 관대하여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넉넉하게 이해해줄터이니 이제라도 삽질을 멈추고 그냥 내버려둡시다. 쫌!


인권, 소통, 실용. 좋은 말들은 죄다 가져다 자기네 것처럼 쓰시면서 정작 그 말들의 의미는 제대로 이해하시는가 모르겠사옵니다. 이제 2년 남았사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추워질지, 얼마나 더 숨이 막힐지 벌써부터 갑갑하옵니다. 나라님의 폭정이 극에 달하니 백성들 하루하루 열 받습니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유쾌하게 존대해줄 때 백성들 열 좀 그만 받게 하시고 나라님은 나라님답게 양반들은 양반답게 굽어 살피소서. 자꾸자꾸 살기 힘들게 하면 그때는 존대고 뭐고 없이 전 국민 쥐잡기 운동을 벌일 줄로 아뢰옵니다. 농담 아니니 귀 씻고 새겨들으소서.

덧붙이는 말

하라 님은 인권운동사랑방 자원활동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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