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교과위 현안보고에서 여야 의원들이 서 총장에 대해 일제히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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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소속인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은 “서 총장께서 사태를 해결하는 것도 해결하는 거지만 책임지는 게 맞는 거 같다”며 “학교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이 맞지 않나. 국민의 소리를 국회를 통해 듣는다고 생각하고 깊이 있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에둘러 사퇴를 권했다.
정두언 의원은 11일 본인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인용했다. 정 의원은 “서남표 총장은 그의 정책이 옳았다 하더라도 이 시점에서 사퇴하는 게 맞다”며 “자리 지키고 있는 건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할 말이 있어도 그 자리에서 나와서 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사태를 서남표 총장 한 사람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는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조차 서 총장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서 총장이 사퇴하는 것 맞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요구에도 서 총장은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서 총장은 “지금 상황은 사퇴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 아니”며 연이은 학생들의 자살 원인으로 지적받아온 ‘징벌적 수업료징수’와 영어강의에 대해서도 서 총장은 “큰 틀에서는 문제가 없었다고 보며 부분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현안보고 자리에서는 정부의 경쟁위주 교육정책을 주도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의 동반 사퇴론이 거론되기도 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 장관께서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 서 총장을 버릴 태세인 것 같다”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정부가 이제와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서 총장의 경쟁지상주의가 이명박 대통령의 방조 없이 가능했겠냐”며 “이 사태의 기틀은 서남표 총장이고, 몸통은 이명박 대통령과 이주호 장관이다. 애꿎은 희생양을 만들려 하지 말고 장관도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