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한 노회찬 위원장이 주로 강조한 키워드는 두 가지로, ‘당대회 결정 사항의 최대 관철’과 ‘폭넓은 진보세력의 결집’이다. 민주노동당과의 협상에만 매몰되지 않겠다는 것과 더불어 쟁점이 되고 있는 패권주의 문제 등에서 민주노동당으로부터 많은 것을 얻어 내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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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진추 기자회견 |
이렇게 노회찬 위원장이 첫 행보에서부터 두 가지 키워드를 강조한 것은 진보신당 내에서 자신의 행보를 두고 나타났던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고, 실질적인 힘을 가지고 통합 협상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노회찬 위원장은 11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의 결정 사항을 최대한 관철하는 것이 제 활동의 전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3.27 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이 결정한 진보대통합 협상 가이드라인의 ‘최대 관철’을 자신의 임무로 내세운 것이다.
추진위원회의 방향을 놓고는 민주노동당이 강조해온 양당중심의 논의보다는 폭넓은 세력과의 논의를 강조했다. 노회찬 위원장은 연석회의에서 합의한 6월까지의 일정이 빠듯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시간을 오래 끌어 될 문제라기보다는 당원과 소통하며 합의수준을 높이는 노력을 해 나가면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준비된 세력을 넘어 대중 정당의 계기가 안 되면 절반의 성공이다. 양당 세력의 책임이 많지만 오히려 한 발 옆에 계신 분들과 더 다가서서 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폭넓은 결집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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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위원장은 민주노동당 공동 통추위 위원장들에게 새 진보신당 건설 종합실천계획을 첫 만남 선물로 줬다. |
노회찬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진보신당은 3.27 당대회에서 결정한 새진보정당 건설 종합실천계획에 근거해 새 진보정당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호혜존중의 대통합 정신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기존의 진보정당들만이 아니라 진보적 대중조직, 진보적 시민사회, 지식인 및 전문가 그룹, 개별 인사와 자발적 국민들의 참여 속에 기존의 진보정당들은 책임 있는 역할은 하되, 스스로 자신들이 가진 기득권이 있다면 이를 먼저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회찬 위원장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은 진보정치세력 내부의 집안 잔치가 아닌 한국정치를 보수와 진보의 양대축으로 재편하는 길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성원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런 노회찬 위원장의 의지는 강기갑.정성희 공동 통추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진보신당의 ‘새진보정당 건설 종합실천 계획’을 선물로 주면서 재차 드러났다. 노 위원장은 “두 분 위원장께서 저를 만나는 것보다 종합실천 계획을 더 많이 만나셨으면 좋겠다”고 뼈있는 농담도 함께 건넸다.
노회찬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그 동안 진보진영이 보여주지 못5한 희망을 보여주면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현실을 바꾸기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두 당을 합친 것보다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