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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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스님, 조계종 수뇌부에 “중답게 살라” 직격탄

5일 ‘문수 스님 소신공양 국민추모제’ 열려

  중앙승가대학교 동문들이 문수스님의 위패와 영정을 들고 추모식장에 입장하자 눈물을 흘리는 한 신도

지난달 31일 4대강 사업 중단 등이 적힌 유서를 남기고 소신공양 입적한 문수스님 국민추모제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렸다. 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 중앙승가대 총동문회, 4대강사업저지 범국민대책위 등이 주관한 이날 추모제는 4대강 사업 반대 관련 내용을 담은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불교와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대표의 추모사 낭독, 각계 인사의 조사,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사에 나선 4대 종단 대표들은 “당신이 타오르던 육신이 스러질 때에 마침내, 불거지 물이 차고 하늘로 튀어 오르는 것을 보고 계시느냐”며 “세상의 일은 범부들에게 맡기시고, 이제 그 안락을 영원히 누리소서”라고 추모사를 낭독했다.


호소문을 낭독하기 위해 나선 불교환경 연대 수경스님은 여야 정치권을 강하게 질타했다. 수경스님은 “사람이, 수행자가 죽었는데 어찌 눈도 깜짝하지 않고 강의 숨통을 자르면서 온갖 생명을 짓밟는 것도 모자라 사람의 목숨을 가져가고도 이토록 냉담할 수 있는가”라며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과 천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품위도 지키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이명박 대통령에 경고했다. 추모제에 참가한 야당 지도부들을 향해서도 “이번 지방선거 야당지지는 순수한 야당지지가 아니다. 제발 정신 똑똑히 차리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한 불신을 야당에 대한 지지로 오해하지 말라. 하루빨리 대안을 보여 달라”고 호통을 쳤다.

추모식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손학규 전 대표, 한명숙 전 총리,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홍희덕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등 야당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수경스님의 분노에 찬 호소문은 조계종단 수뇌부를 향해서 더 강하게 이어졌다. 수경스님은 “조계종단 수뇌부는 더 이상 이명박 정권의 하수인인 노릇을 그만 하시라”며 “온갖 교활한 방법으로 문수스님의 소신공양의 의미를 축소시키려한 행위는 바구미(쌀을 갉아먹는 해충)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호소했다.

수경스님은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에게도 화살을 날렸다. 수경스님은 “총무원장 스님! 사판(절의 재물과 사무를 맡아 처리하는 일)의 역할은 이판(수행에만 전심하는 일)의 역할과 똑같이 소중하다"며 "사판 노릇 제대로 하십시오. 사악한 정치인 흉내나 내는 것이 사판노릇이 아니라는 것 잘 아시지 않습니까? 중답게 사십시다”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수경스님은 “집행부를 쇄신해서 국민과 종도들에게 신뢰받는 종단을 만들어 달라”며 “더 이상 저처럼 거리로 나서는 수행자들이 없게 해 주신다면 저는 당장 산골로 들어가 촌로로 살 것“이라고 밝혔다.

수경 스님은 마지막으로 이명박 정권에게 “4대강 사업 중지 폐기하라, 부정부패를 척결하라, 재벌과 부자가 아닌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문수 수님의 유언을 다시 읽었다.

불교연대는 추모제 이후에도 15일까지 조계사 문수스님 분향소 앞에서 참회와 성찰을 위한 108배 기도 정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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