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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미콘 차량이 공사 현장 정문 안으로 들어가자 펜스를 두드리며 항의하는 천주교 신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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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마을 주민들이 경찰 차량 앞에 앉아 불법 공사에 항의하고 있다. |
최근 주민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정치권 등에서 공사 중단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해군이 시험발파를 하자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해 천주교 신부, 평화운동가 등은 연행을 불사하고 공사 중단 항의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정마을회에 의하면 해군은 시험발파 후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며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 현장으로 레미콘 차량이 하루 수십 대씩 들락거리자 마을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천주교는 지난 10일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천주교 연대)’를 출범하고 공사 중단과 더불어 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위해 총력 집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역시 콘크리트 타설 작업으로 보이는 레미콘 차량이 공사 현장 정문으로 들락거리자 신부들은 레미콘 차량을 막고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경찰은 레미콘 차량 바로 앞에서 농성하던 신부, 평화운동가 등을 경찰력을 동원해 강제 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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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제 해산되는 신부와 주민들. |
이 중 송 모 신부는 레미콘 차량 밑으로 들어가 ‘불법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2시간동안 농성하다 경찰병력에 의해 끌려나왔다. 신부의 농성에도 불구하고 레미콘 차량이 시멘트가 굳지 않게 하기 위해 시동을 걸고 믹서통을 돌리거나 강제 연행하자 주민, 평화운동가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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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미콘 차량 밑에서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2시간 가량 항의하던 송 모 신부는 결국 경찰에 의해 사지가 들려서 끌려나왔다. |
마을 주민, 평화운동가들도 경찰이 해군의 불법 공사를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주민 강 모 씨가 경찰에게 “해군을 위한 경찰이냐, 도민을 위한 경찰이냐”고 목소리를 높이자 경찰 관계자는 “모두 채증해라”고 대응했다.
이들은 농성하는 동안 “해군기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정부인데, 고통은 주민이 받고 있다”며 “해군은 당장에 나와 주민과의 대화를 시작해라. 기지 건설 당위성에 대해 마을 주민들부터 설득해라”고 호통 쳤다.
문정현 신부는 “해군은 해군기지 사업을 마치 강정 주민이 동의한 것처럼 꾸몄다. 사기꾼이다”며 “또, 해군과 경찰은 강정마을 주민에게 폭력을 일삼고 있다. 연행, 구속시키는 것도 모자라 주민 76명에 대해 공사금지가처분 신청까지 했다. 불법 공사를 한 해군부터 처벌할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해 해군과 공사 관계자들은 정문 안쪽에서 이 상황을 지켜봤다. 이들과 경찰이 대화하자 농성자들은 “경찰과 해군이 짜고 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경찰측은 농성자들에게 ‘업부 방해’라고 수차례 방송을 하고 경고 하다 오후 1시 30분경부터 본격적으로 연행 준비를 했다. 오후 2시 5분경 주민, 평화운동가들은 인도로 밀고, 신부들을 강제 연행해 차도를 확보하자 레미콘 차량이 다시 공사 현장으로 드나들었다.
강제 연행된 신부 8명은 도로 한 편에 경찰병력에 의해 구금되어 있다가 2시 50분경 풀려났다. (미디어충청, 참세상 합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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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은 공사 강행에 항의하는 사람들을 강제 해산시키면서 공사 차량이 들락거릴 수 있는 차도를 확보해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