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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서동일 감독, 김병인 농민, 최요왕 농민, 디온 활동가, 조유수 실타래미디어 대표, 유영훈 팔당 공대위 대표, 임인환 농민. ⓒ한수진 기자 |
영화의 연출을 맡은 서동일 감독은 “부당한 국가 정책에 맞서 생명과 평화, 유기농업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농부들의 신념과 자존심, 그리고 상상하지 못했던 아름다운 연대와 이들이 펼쳤던 새로운 투쟁문화를 영화로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홍보영상 제작을 계기로 두물머리 농민들과 인연을 맺은 서동일 감독은 지난 3년 4개월간 투쟁의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고, 2011년부터는 지역언론 팔당뉴스를 만들어 농민들의 투쟁을 밀착취재 해왔다.
유영훈 팔당공대위 대표는 “두물머리 농민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영화로 기록하면 유기농 운동에 좋은 교재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영화 제작기금 후원모집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영화 제작비는 시민사회단체 및 개인들이 참여하는 ‘팔당 유기농 다큐멘터리 후원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유영훈 대표는 두물머리 농민들의 투쟁에 큰 관심을 보여 온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에도 후원 협조 공문을 보냈다.
또한, 영화 제작진은 두물머리 농민들, 그리고 그들과 연대를 맺은 사람들이 영화의 주인공인 만큼 제작 과정에서도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영화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영화제작발표회가 그 첫 번째 자리였으며, 두물머리 농민 네명과 천주교 연대 사제, 활동가들이 참석해 영화에 바라는 각자의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팔당뉴스와 함께 영화의 공동제작을 맡고 있는 실타래미디어 조유수 대표는 “앞으로 3번 정도 오늘과 같은 모니터링 자리를 거쳐 영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농민과 활동가들이 함께 영화를 만들어가는 방식이 ‘연대’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영화로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2013년 3월에 완성될 예정이며, 완성 후에는 국내외 영화제에 출품하고 천주교연대와 생협 등을 통해 전국 지역공동체에 보급해 상영하게 된다. 또한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을 통해 전 세계 회원국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문의: 팔당뉴스 031-774-8034) (기사제휴=지금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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