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이 게시판을 통해 전북 참소리, 미디어충청, 민중언론 참세상, 울산노동뉴스의 기사와 관련된 토론을 직접 하실 수 있습니다.

 

“대지진, 전국의 노동자들에게 요청합니다”

대지진에 대한 도호쿠(동북) 전노협의 메시지

[편집자주] 대지진이 발생한 일본 도호쿠지역 전노협(전국노동조합연락협의회) 사무국장이 대지진 당시 상황과 센다이 지역의 이재민들의 현황 및 전국의 전노협에 요청하는 편지가 미야기현 전노협 소식지에 실렸다. 당시 참혹했던 상황과 이재민 지원 및 피해복구를 위한 노동자들의 헌신과 지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글이라 전제한다.


전국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4일 낮부터 사무실에 전기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15일 도호쿠(동북) 전노협 대책본부를 설치했습니다.

먼저 재해가 발생하고 나서 저의 개인적인 움직임을 알려드립니다. 아마도 그것이 가장 알기 쉽고 또한 살아난 이재민들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월 11일 사무실에서 작업하는 동안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사무실에 서 있던 것은 모든 것이 쓰러져 발 디딜 틈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즉시 전화를 이용하여 가족과 조합원의 안부를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가장 먼저 연락이 된 것은 2시간 후, 손자로부터 가족 전원이 무사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저의 불안이 단번에 해결되어 조합원과 친구, 지인들에게 차분하게 연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시간 후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뒤죽박죽이 된 검은 방에서 기다리고 있던 부인과 담요를 가지고 차에 들어가 휴대폰을 계속 걸었습니다. 차 안에 있던 것은 휴대폰의 충전과 라디오에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한 숨도 자지 못한 채 12일 새벽이 되어 즉시 차로 몰아 해일 피해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시오가마, 센다이 신항구, 카모 방면으로 갔습니다. 조합원, 친구, 지인에게 전화 연락을 차안에서 계속했지만 90%는 불통이었습니다.

해안에서 2km 앞에서 도로가 차단되어 있고 그 앞의 풍경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옥은 끝없이 무너졌고 손질 된 조성지 같이 되어 있어 해안선은 이상하게 생각될 정도로 평평하게 되었습니다. 살아난 사람들은 흠뻑 젖은 채 잔해 더미에 우두커니 서 있었습니다. 간신히 나오는 말은 “지옥이다” 한마디였습니다.

그 후 하루종일, 달릴 수 있는 범위에서 생존자를 확인하고 그 사이 휴대폰을 계속 걸었습니다. 그날 밤, 사무실에 돌아와 연락이 되는 조합원으로부터 안도와 기쁨의 소리에 격려받았고, 차 안에서 난방을 켜고 뉴스를 들으면서 휴대폰을 쥐고 있는 우리 부부는 이 피해 지역에서 행복한 부류임을 실감했습니다.

13일 새벽에는 오키나와에서 안부 확인 전화가 왔습니다. 중국에서도 격려의 전화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격려에 울고, 여러 사체를 보면서 울고, 또 생존자 확인 정보에 기뻐했습니다.

연락되지 않는 해안에 거주하는 조합원의 안부 확인을 위해 차를 몰고 갔습니다. 도중 도로 확보 작업을 하고 있던 자위대원이 잔해를 처리하면서 묻혀있는 많은 시체를 수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옆을 지나 조합원의 자택으로 향했습니다. 1km 앞에서 항구가 보이고, 무너진 주택과 많은 선박, 대형 트럭, 탱크로리 같은 차량이 줄지어 쓰러지거나 흘러가 옆으로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조합원의) 생존확인을 포기했습니다.

오후에 사무실에 돌아와 안부 확인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다 이틀간 식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행동을 함께 해 온 배우자가 어디를 갔다가 3시간 후에 음식을 갖고 다시 왔습니다. 중국음식을 팔고 있는 식당에서 사 온 것 같습니다. 따뜻한 밥을 먹었어요.

한편 유명한 여러 대형 가전업체는 배터리와 라디오를 요구하는 이재민에 대해 “재해 때문에 휴업”이라는 종이를 붙여놨습니다. 다른 홈 센터는 손상된 가게에서 건전지 등 생활 필수품을 주차장에 늘어놓고 평소보다 저렴하고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나 개인은 휴대폰 배터리 확보를 위해 72시간 동안 차에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14일 오후, 드디어 사무실에 전기가 통해 각종 정보가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15 일, 도호쿠 전노협 대책본부를 설치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11일부터 15일까지 먹은 식사는 3번뿐이었지만, 지금은 사무실에 전기가 통했고, 설날 공양 떡이 6개 있으므로 일주일간은 식사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또한 조합원들이 사무소에 주먹밥 등을 보내줘, 피해 지역 안에서 부유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센다이 시내에서 생활 재건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습니다. 센다이 지역 상점은 식량을 저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재고가 떨어지면 가게를 닫고 있지만, 쌀을 판매(50엔 ~ 100엔) 하는 등 서로 돕고 있습니다.

이상, 지금까지 제 개인적인 보고입니다.


도호쿠 전노협은 다음과 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1. 당분간 안부 확인에 최선을 다한다.

2. 조합원은 당장 자력으로 생활을 보장하고 조합원에 대한 지원, 이재민에 대한 지원을 위한 준비로서 쌀, 가솔린, 난로, 등유 등을 입수 가능하면 확보하고 연락을 유지한다.

3. 동북 이재민에는 해일 피난민, 지진 피난민, 원전 피난민이 있다.

4. 전국에 정보창구는 도호쿠 전노협으로 하고, 계좌를 만들고 지원요청은 합당한 시기에 물자를 포함하여 요청한다.


다음은 전국의 노동자들에게 부탁드립니다.

1. 구호물자, 의료, 복지 관계가 최우선입니다. 다음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해일 피난민에, 생활하는 모든 물자가 윤택하게 전달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 기업, 각 현(지방정부)에 요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대형 업체에서는 상품판매 노동자를 일체로 파견하기를 원합니다.

3. 식품제조업 노동자는 회사에 증산을 요구하고, 피해 지역에 보낼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4. 각 현 전노협은 각 현에 대해 현이 각 재해용 비축품의 1~2일 분을 방출하도록 요청하기 바랍니다. 관료제는 허가제 때문에 요청이 없는 한 현민의 재산을 방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5. 휘발유, 등유 등의 부족은 대기업과 정부에 대해 석유 비축 분을 풀어 재해지역에 우선적으로 수송하도록 요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6. 해일로 물에 잠긴 평야를 지나는 간선 도로에 탱크로리, LP가스로리 차가 많은 피해를 당해 많은 운송 노동자가 사망했습니다. 운송 노동자 동료에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이 비극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물자 수송을 하도록 회사에 압력을 가하길 바랍니다.

7. 태평양의 각 현은 휘발유, 등유가 부족합니다. 각 현에서 파견나온 소방대, 전기공사자 등은 휘발유 부족과 석유 부족 속에서도 불철주야로 잘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한 여러분들이 열심히 하기 위해서라도 파견한 현에 대한 파견 노동자의 지원 체계의 강화를 요청하십시오.

8. 미야기현 내의 항구는 모두 파괴되었습니다. 동북 태평양 쪽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센다이 공항은 약 2미터의 토사로 메워져 있습니다. JR 도호쿠 신칸센, 도호쿠 선은 최소도 한 달은 걸릴 것이다. 조반 선 몇 개월 후, 제3섹터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스 복구 설비 파괴에 따라 1~2개월이 걸립니다. 전기는 예를 들어 센다이시의 경우 50%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수도는 조금씩이지만 복구되고 있습니다.

여러 관계자 여러분들의 문병 및 물자 지원, 의연금 등의 문의에 대해서는 그런 상황에서 도호쿠 전노협이 안부 확인과 피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되는대로 솔직하게 요청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9. 굳이 마지막에 씁니다만, 후쿠시마 원전에 대해 동북 긴급 대책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태의 추이를 보면서 후쿠시마의 동료와 협의해 그 때는 전국의 노동자들과 상담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도호쿠 전노협 대책본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022-299-1577 전화 팩스 022-299-1577
022-296-4475 전화 팩스 022-296-4475
주소는 宮城県 仙台市 若林区新寺1-5-26-101

이상 감사합니다.


[출처] 미야기현 전노협 소식지 제181호(전자판) (2011.3.17)
[원문] http://www.ne.jp/asahi/miyagi/zenroukyou/
[번역] 참세상 편집팀
의견쓰기
덧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