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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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련에 기죽지 않고 당당하다,
서울교육 행정 일관되게 추진해달라”

[곽노현 옥중 인터뷰] 황토색 수의 입은 곽, “사퇴? 계속 간다”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 구치소에서 하룻밤을 지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황토색 반팔 수의를 입은 곽 교육감은 10일 오후 1시 30분, “성원하시는 분들 덕분에 마음이 편하다. 나는 시련에 기죽지 않고 당당하다”면서 다음처럼 당부했다.

“고난이 내게 유익, 더 단단하게 될 것”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 것처럼 나를 더 강하게 할 것이다. 고난이 내게 유익이다. 이를 통해 더 단단하게 될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서울교육 행정을 일관되게 추진했으면 좋겠다.”

곽 교육감의 이 같은 발언은 무상급식과 학생인권조례, 그리고 혁신학교 사업 등을 변함없이 추진해달라는 당부로 해석된다.

기자는 이날 곽 교육감의 옥중 목소리를 듣기 위해 그의 가족들을 통해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첫 면회에는 부인 정 아무개 씨와 가족 3명이 동석했다. 이들은 유리를 칸막이로 두고 마이크를 통해 곽 교육감과 만났다.

일반 접견실 10호실에 나타난 곽 교육감은 편안한 표정으로 서면 인터뷰에 답했다. 기소 전 교육감직 사퇴 의사를 묻는 물음에 “이미 다 말한 그대로 갈 것”이라고 밝혀 구속된 이후에도 사퇴 없이 교육감 직을 유지할 뜻을 분명히 했다.

또한 ‘수감의 어려움이 없느냐’는 물음에 대해 “국가인권위 시절 많이 왔다 갔다해서 익숙한 환경”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곽 교육감은 2005년 1월부터 2007년 1월까지 국가인권위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수감시설을 방문해 인권탄압에 대해 조사하고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이날 서면 인터뷰는 구치소가 정한 접견 시간인 10분을 넘길 수 없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지내기는 어떤가?
“너무 잘 있고 마음이 불편한 게 없다. 주변 수감자들이 성경도 주고 ‘단무도’ 기초수련동작을 알려줬다. 뜨거운 물 6리터를 받아서 쓰고 있다. 규칙적으로 운동도 할 것이다”

-구치소에서 어떤 생각을 했나.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 것처럼 시련이 나를 더 강하게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단련하는 기회로 삼겠다. 나를 돌아보기도 할 것이다. 고난이 내게 유익이다. 더 단단하게 될 것이다.”

“검찰 가설에 따른 구속, 실망스럽고 유감”

-구속이 되었으니 정식 기소 전 사퇴할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미 그것(사퇴)에 대해서는 말한 그대로 계속 갈 것이다. 시련이 닥치더라도 조금도 기 죽어 있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할 것이다.”

-어제 구속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검찰의 구속 영장 가설을 영장 판사가 받아들였는데, 실망스럽고 유감이다.”

-오늘 말할 시간이 많지 않다. 마지막으로 밖에 있는 시민들에게 할 말을 해 달라.
“밖에서 성원하시는 분들 덕분에 내 마음이 편하다. 국가 인권위 시절 많이 왔다 갔다 해서 환경이 익숙하다. 서울교육 행정을 흔들리지 않게 일관되게 추진해줬으면 한다.”

준비된 질문을 다 하지 못했는데 접견실 마이크가 꺼졌다. 곽 교육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된 것이다. 곽 교육감은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는 가족들을 향해 오른 팔을 들어 ‘잘 가라’는 뜻을 표시했다. 이럴 때 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환하게 웃었다고 한다.
덧붙이는 말

<오마이뉴스>(www.ohmynews.com)에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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