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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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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이 간·쓸개 다 빼줘야 하는데...”

김영훈, 2차 협상 기대 보다 추진위 사업에 무게...연석회의 곧 열릴 듯

진보신당은 1일 오전 대표단 회의를 통해 '진보정치 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연석회의' 대표자 회의 조기 소집을 연석회의 참여 정당과 단체들에게 요구하기로 했다. 진보신당이 연석회의 대표자 회의를 통해 논의할 내용은 2차 협상 의제와,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추진위원회'로의 전환 문제 등이다. 연석회의와 2차 협상 준비를 위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오는 4일 오후 2시에 각 당별로 수임기관 1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

  지난 6.26 진보신당 당대회 [출처: 참세상 자료사진]

진보신당은 지난 6월 26일 대의원대회에서 연석회의 '5.31 합의문'을 인정하고 수임기관을 구성해 당 운영방안 등 2차 협상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 8월말까지 2차 협상이 마무리 되면 임시 당대회를 통해 5.31 진보대통합 연석회의 합의문과 2차 협상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협상 결과의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노동당도 지난 6월 19일 ‘수임기관’이 제출하는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의 당명, 강령, 당헌 등을 포함한 합의안을 8월 안에 개최되는 임시 당대회에서 승인하기로 한 바 있다.

일단 연석회의 대표자회의를 여는 데는 진보양당이나 민주노총 등이 모두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어 곧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도 지난 29일 '전교조와 공무원 노조 정치탄압 중단 기자회견' 직후 참세상과 만난 자리에서 “연석회의를 다시 열 필요가 있다. 허심탄회하게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 언제라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영훈 위원장은 진보신당이 지난 6월 26일 당대회에서 결정한 수임기구간 2차 협상 내용이 진보신당 대의원 2/3를 넘길 수 있는 협상안을 도출해 낼 수 있을지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진보신당은 수임기구간 2차 협상 내용으로 △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 대표의 합의문 이견에 대한 확인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에 대한 입장 △패권주의 극복과 새로운 진보정당의 민주적 통합적 조직운영방안 특히 지역조직의 통합적 운영방안에 대한 방법 등을 포함하는 부속합의서2, △당명, 강령, 당헌 등을 결정했다.

김영훈, "추진위 사업으로 독자파 우려 해소할 수 있다는 것 보여 줄 것“

이런 2차 협상내용을 놓고 김영훈 위원장은 “이번 진보신당 당대회 결과는 여전히 독자파라고 하는 분들의 의심해소가 안됐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봤다. 김영훈 위원장은 “이번 결과는 진보신당이 민노당에게 두 달 동안 뭔가를 더 얻어오라는 것도 있지만, 민주노동당의 독자파들도 이 결과를 보고 어떤 태도를 취할지 당혹스럽다”고 근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진보신당의 결정은 여전히 독자파 동지들의 입장에서 합의문도 미흡하고, 이후 당내 패권이나 당 운영문제 협상에 담보가 없고, 참여당과의 문제도 명쾌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들을 두 달 동안 협상을 통해 해결하자는 것”이라며 “제가 볼 때 그런 주문의 배경은 이해하지만, 민주노동당이 정말 당내 운영이나 3-2항(대북 관련 합의사항)에 대한 해석을 (독자파들이 원하는 대로) 열어줄 것이냐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김영훈 위원장은 이어 “그렇다면 민주노총이 어떻게 할 것 인가 문제인데, 두 달 동안 민주노총이 ‘더 많은 노동자들이 진보대통합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과 3-2항이나 패권문제, 참여당의 문제 등 독자파의 우려를 대중의 힘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이후 민주노총의 방향을 설명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수임기관끼리의 양당 협상을 두고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위원장은 “두 당끼리 협상을 하면 작년 겨울 이전 상태로 갈 수 있다”며 “양당 상층의 정치협상의 결과가 8월말에 진보신당에서 2/3를 통과하려면 민노당이 정말 간·쓸개 다 빼줘야 하는데 그걸 민주노총이 일방적으로 요구하기도 그렇다. 민주노총 입장에선 추진위 사업을 힘 있게 실천으로 보여주면서 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의 강경독자파들이 3-2항을 재협상하자는 주장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을 두고는 “굳이 한다면 3-2항을 다시 논의 한다면 해석 정도는 가능하다고 보지만 재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다. 연석회의는 다른 단체들이 참가하고 있어 그분들을 설득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이정희, “원점으로 무산 되지 않도록 두 단계 나눴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도 이후 통합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희 대표는 지난 6월 29일 KBS라디오에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진보신당이 합의문 승인 자체를 2개월 뒤로 유보하는 안에 대해서도 과반이 조금 넘는 수가 찬성하신 걸로 보여 이후 통합 추진에 어려움과 난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좀 된다”고 밝혔다.

이정희 대표는 또 “당 운영 방안 문제를 논의할 때 이것이 지분 문제로 논의가 흘러갈 위험도 배제할 수 없고, 당헌, 당규, 이런 것들은 매우 실무적인 문제들이라 이것 때문에 통합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가서 무산되지 않도록 단계를 기본적으로 두 단계로 나눴다”고 강조했다. 이정희 대표는 “저희도 8월 말에 최종 합의서와 당명, 당헌, 강령의 의결을 거치지만 이미 통합을 하기로 방향을 확정을 한 것”이라며 “(진보신당 처럼) 그것이 이뤄지지 못한 상태로 그 다음에 완전히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에서 논의를 해야 돼 그런 점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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