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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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추모 물결...“주먹을 쥐고 눈물 흘린다”

쿠바, 볼리비아 등 국가 추모 동참...숀 펜, “가난한 이들의 챔피언 잃었다”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서거 소식에 베네수엘라와 세계의 민중이 함께 슬퍼했다. 수십 명의 국가원수가 각국을 대표해 8일 차베스를 떠나보내는 베네수엘라 국장에 참석할 전망이다.

5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공표한 차베스 대통령 서거 소식은 베네수엘라와 전 대륙에 충격을 낳았다. 차베스가 치료를 받았던 카라카스 군사병원과 여러 도시의 중앙 광장에는 수 만 명의 사람들이 나와 “나는 차베스다”, “차베스여 영원하라”를 외치며 함께 비통함과 슬픔을 나눴다.

6일 베네수엘라 언론 AVN은 차베스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전하며“차베스는 카라카스 광장을 채운 모든 이의 얼굴에 있었다. 이들은 어머니이자, 할아버지였고, 장애인이자 노동자였으며 어린 아이이자 장관인 바로 볼리바르 혁명을 함께 해왔던 민중들이었다”고 보도했다.

[출처: http://aporrea.org]

6일 수많은 베네수엘라인들은 차베스가 안치된 육군사관학교 주변에 모여 그를 애도했다. 함께 눈물을 흘리던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은 “우리는 비통함 속에서 울고 있지만 주먹을 쥐고 있다”고 말했다.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은 “볼리바르 혁명은 민중이 평등, 정의, 사랑과 평화를 위해 투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한 사람은 “차베스는 베네수엘라인의 마음과 의식에 깊은 유산을 남겼다”며 “그는 거리에서 혁명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출처: http://aporrea.org]

라틴아메리카, 슬픔과 애도 함께해

남미 좌파 지도자들도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현했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각료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잠긴 목소리로 “남미 혁명 동지는 베네수엘라와 남미 민중의 해방을 위해 그의 삶을 바쳤다”며 차베스의 죽음을 애도했다. 볼리비아도 베네수엘라와 마찬가지로 7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에콰도르에서도 모든 공공기관에 조기가 게양됐다. 최근 재선한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친애하는 우고, 오늘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더 위대한 조국을 위한 당신의 꿈을 따를 것이다”고 선언하고 “삶을 위해 죽은 이는 죽었다 말할 수 없으리”라는 베네수엘라의 혁명적 민중가수 알리 프리메라(Alí Primera)의 노랫말을 인용했다.

쿠바 일간지 그란마(Granma)는 본래 적색이던 제호를 검은색으로 바꾸어 발행했다. 전면에는 “사령관, 편히 가소서”라는 제목의 쿠바 정부 성명을 실었다. 쿠바는 “우고 차베스 대통령에 대한 기억과 그의 유산을 영원히 지킬 것”이며 혁명 세력의 단결, 통일과 남미의 독립을 위한 그의 사상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은 6일 밤 비행기로 카라카스를 방문했다. 아르헨티나도 3일간의 추도 기간을 선포했다.

  왼쪽부터 차베스, 카스트로, 모랄레스(볼리비아 대통령) [출처: http://www.granma.cu]

“베네수엘라 혁명, 마두로와 함께 지속될 것”

미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각국 수반 그리고 유명 인사들도 차베스의 죽음을 애도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애도를 표현하지 않았지만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우리가 그의 방식 모두를 인정하지는 않았다하더라도 우고 차베스가 민중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일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워싱턴에서 말했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차베스를 가까운 친구이자 동맹이었다며 추모했다.

팔레스타인 파타는 “팔레스타인은 우리의 자유와 자주권을 열정적으로 옹호한 진실한 친구에게 작별인사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차베스가 비범하고 강한 사람이었다며 “그는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이었다”고 애도했다. 중국은 국가주석 시진핑 뿐 아니라 후진타오 전 주석도 개인적인 조문을 보냈다.

미국 배우 숀 펜은 6일 “오늘 미국의 민중은 자신이 결코 알지 못한 한 친구를 잃었다. 전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은 챔피언을 잃었다. 나는 대통령 가족과 베네수엘라 민중을 생각할 것이다. 베네수엘라와 이 땅의 혁명은 검증된 지도자 마두로 부통령과 함께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숀 펜은 2007년 차베스 대통령과 알게 됐고, 모랄레스 대통령을 지지하는 촛불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나는 베네수엘라 민중 다수와 세계의 투쟁하는 이들의 위대한 영웅을 추모한다”며 “참호에 둘러싸인 계급은 그를 증오하지만, 차베스는 역사 속에서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2009년 다큐 국경의 남쪽(documentary South of the Border)에서 차베스 대통령과 남미 좌파 정치인들의 성공을 조명한 바 있다.

우파 정치인과 언론, 차베스 사후 맹공

그러나 차베스는 떠난 후에도 우익 정치인과 언론들의 공격을 받아야 했다. 차베스 사후인 현재 시점이 “절호의 기회”라는 베네수엘라 우파들의 공감대 속에서 그에 대한 우익 정치인과 언론들의 공격이 확산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베네수엘라를 위한 새로운 역사의 장이 시작됐다. 미국은 민주주의 원칙과 법치, 인권을 존중하는 정치적 출발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새로운 대선을 앞둔 베네수엘라의 반 차베스 진영을 측면 지원했다.

미국 하원 국무위 의장인 에드워드 로이스는 한 발 더 나아가 “우고 차베스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두려움 속에 살도록 강요한 폭군”이라며 “신 덕분에 독재자가 떠났다”고 말했다.

차베스의 시신은 6일 육군사관학교로 이송되어 7일 오전 일반에 공개됐다. 8일 최소 20명의 국가수반이 참석한 가운데 베네수엘라 국장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두로 부통령은 30일 내로 진행되는 새 대선까지 임시 대통령직을 수행하며 볼리바르 진영의 새로운 대선 후보로 출마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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