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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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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노위, 한진중 사태 ‘실수’ 만회할 수 있을까?

최강서 열사 유족, 국회 찾아 문제해결 호소

금속노조와 한진중공업지회, 최강서 열사 유족들이 국회에 찾아가 사태해결을 호소했다. 지난 8일, 국회 환노위 여야 간사가 유족과의 합의 없는 ‘중재안’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만들어진 면담 자리다.


지회와 유족 등은 18일, 환노위 여야 간사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실과 홍영표 민주통합당 의원실을 찾았다. 우선 두 의원들은 지난 8일 발표한 중재안이 수용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성태 의원은 “한 쪽에서는 협상테이블을 만들자고 하고, 또 한쪽에서는 시신을 영안실에 안치한 뒤 협상을 하겠다고 이야기해서 제가 회사를 맡고, 민주통합당이 노조를 맡기로 했다”며 “하지만 안팎의 온도차 때문에 수용되지 않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누구 탓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홍영표 의원은 “유족이나 노조 측 의견을 저희가 잘못 전달해서 본의 아니게 혼란을 줬다”며 “하지만 조사해 보면 알겠지만, 저나 은수미 의원이 갑자기 책상머리에 앉아서 마음대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태해결 방안과 관련한 여야 환노위 간사들의 의견은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어, 국회 차원의 중재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성태 의원의 경우, 시신을 영안실로 옮길 경우 회사와의 협상 테이블을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시신을 볼모로 협상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부분”이라며 “여러분들이 최강서 동지의 시신을 먼저 (영안실에) 안치하고 협상한다면, 나도 어떤 방법으로든 회사를 끌어내 제반 문제를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강서 열사의 부인 이선화 씨는 “장례식장으로 되돌아 갈 것이었으면 애초에 나오지도 않았고, 다시 돌아가라는 것은 죽으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책위와 유족 측은 회사가 협상에 나설 시, 열사 시신을 공장 정문 앞으로 옮기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회사와의 협상 시, 유서에 나와 있는 158억 손해배상 문제와 장례절차에 논의와 함께, ‘민주노조 탄압’ 문제 등 포괄적인 제반 문제 또한 논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태 의원은 “다른 것은 약속 못하겠지만, 복수노조 체제라고 회사가 노조를 탄압하고 부당행위를 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국회의원의 권한과 역량을 다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홍영표 의원은 “유족의 뜻이 변함이 없는 한, 구정 전에 합의했던 식으로는 절대 안 하겠다”며 “유족들의 입장을 분명히 확인했으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국회라는 데가 한계가 있고, 청문회 한 번 하는 것도 정말 어렵다”며 “회사가 야당 말을 듣지 않고, 제가 부산을 가면 (회사가) 만나주지를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조직이나 노조의 싸움은 주체적 역량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나”며 “그 짐을 국회에 다 넘겨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한편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전국투쟁대책위원회(대책위)’와 유족들은 18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에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이들은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은 당리당략을 떠나 더욱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빈소를 조문했던 그 마음이 진심이라면 회사 측을 대변하는 양 시신이동 및 시위해산 운운하지 말고 158억 손해배상 취하와 민주노조 활동 보장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협상을 책임있게 중재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유족들 역시 입장을 발표하고 “주검의 이동문제를 조건으로 내걸고 협상을 하겠다는 회사 측의 말은 지금의 사태를 장기간으로 끌고가서 유가족이 지쳐 떨어지게끔 만들겠다는 의도”라며 “이에 대한 정치권의 진정성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자회견단은 박근혜 당선인이 취임식 전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의 요구가 만약 실현되지 않을 경우 25일 대통령 취임식에 직접 참석해서라도 해결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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