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상경한 85명의 한진중공업 조합원은 조남호 회장이 근무하는 서울 건설본사 노숙농성을 비롯해, 조남호 회장 자택 앞 1인 시위, 한나라당 중앙당사 1인 시위,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 노숙농성을 시작했다.
현재 조합원들은 부산에서도 부산시청 앞 천막농성, 한나라당 부산시당 노숙농성, 부산노동청 앞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전 조합원들의 공장철야농성 역시 유지하고 있다. 김진숙 지도위원의 85호 크레인 고공농성 역시 계속된다. 또한 오는 9일,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부산노동청 앞 집회와 14일, 민주노총 부산본부 집회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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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진중공업지회] |
회사의 정리해고 통보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노동자들의 정리해고 철회투쟁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지만 회사 측은 이를 손해배상과 고소고발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사측은 지난 1월 25일, 노조의 파업을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채길용 지회장 등 노조 간부 11명에 대해 51억 8천만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했다. 또한 불법 노조활동 10건을 비롯한 55명의 조합원에 대해서도 경찰에 고소했다.
뿐만 아니라, 단체협약을 어기는 조합원 교육을 저지했다는 이유 등으로 노조와 노조간부들에게 손해배상 4건과 54억에 이르는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고 있으며, 1월 19일에는 김진숙 지도위원에게 하루 100만원 씩 벌금이 선고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경영자들의 무능으로 인한 경영 악화를 노동자 정리해고로 해결하려는 것도 모자라, 사태의 책임까지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는 불법적인 정리해고를 철회하기는 커녕, 노동자들을 두 번, 세 번 죽이는 조합원과 노조간부에 대한 고소고발과 손해배상 청구를 계속하고 있다”며 “건설부문의 빚까지 갚아온 조선소 노동자들에게 통보된 정리해고는 당장 철회되고,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의 정상적인 경영방법이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