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
같은 시간, 청사 내 국무총리실에서는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는 제주 해군기지 공사재개를 위한 대책회의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실은 하루 전인 22일 오후에도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의 주재로 국무차장과 국방부 차관, 국토해양부 차관, 해군참모차장, 제주해군기지사업단장, 경찰청 차장, 해양경찰청 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해군기지 공사를 재개하기 위한 대책 회의로 추정되는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오혜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사무처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술검증을 통해 설계오류가 드러나 크루즈선 입출항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난 해군기지 공사 강행을 중단”해야 한다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끝까지 해군기지저지를 주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취임 4주년 기자회견을 통해서 “해군기지 사업은 전 정부에서 결정된 사업으로 앞으로도 계획대로 기지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국대책회의’를 비롯한 각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명박 정부가 현 제주해군기지사업의 심각한 문제점을 인정하지 않은 채 야당이 입장을 바꾼 것을 문제 삼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라며 이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하는 입장을 쏟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