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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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로 연결된 유성기업 80일 고공농성 풍경

[포토뉴스] 새해를 하늘에서 맞는 이정훈, 홍종인 지회장

12월 30일, 2013년을 하루 남긴 날 충북 옥천의 전국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고공농성장을 찾았다. 유성기업 아산, 영동지회 홍종인, 이정훈 지회장은 지난 10월 13일 △유성기업 유시영 대표이사 구속 △유성기업 이기봉 아산공장장, 최성옥 영동공장장 퇴진 요구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유성기업은 2011년 노조파괴 시나리오와 용역경비의 집단 폭력사태로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지만, 아직도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1. “폭력사주 이기봉, 최성옥 구속하라”고 적힌 펼침막이 겨울 칼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찢어졌다. 고공농성자들은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면 철탑이 흔들려 멀미가 날 정도라고 했다.
[출처: 미디어충청]

#2. 손님이 찾아오자 고공농성자들은 25m 철탑 위로 올라 큰 소리로 대화를 나눴다. 거리가 멀어 “잘 안들려요!”라는 말이 시시때때로 나왔다.
[출처: 미디어충청]

#3. 종종 철탑 위에 올라 운동을 하거나, 출퇴근하는 조합원들에게 인사하는 고공농성자들은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웃으며 인사했다.
[출처: 미디어충청]

#4. 저녁을 준비하느라 바쁜 철탑 아래 농성장이다. 조합원들이 조를 짜서 농성장 사수조를 교대로 운영하고 있다. 퇴근하자마자 문화제에 참여하러 오는 유성지회 조합원들과 지역 사업장 조합원들을 위해 컵라면 물을 끓여두거나 어묵탕 등 간단한 음식을 준비한다.
[출처: 미디어충청]

#5. 식사라도 따뜻하게 했으면 싶어, 따뜻한 밥과 반찬을 서둘러 보온도시락에 담아 올리는 조합원의 손이 바쁘다. 철탑은 줄로 연결되어 있고, 아래에서 통에 식사를 담아 줄을 당겨 올려야 한다.
[출처: 미디어충청]

#6. 통이 올라가는 줄을 한 명이 잡아 풀어주고, 한명은 당겨서 위로 올리는 방식이다. “지회장님!” 하고 부르자 웃으며 이정훈 지회장이 나왔다. 그는 연신 조합원들도 밥을 잘 챙겨먹으라는 걱정의 인사를 건넸다.
[출처: 미디어충청]

#7. 어느새 80일간 이어지는 고공농성이다. 2011년부터 이어지는 장기간 농성 속에 노하우가 느껴지는 천막 안 풍경이다. ‘농성장 사수조 규율’
[출처: 미디어충청]

#8. 매주 월, 수, 금 19시 철탑 아래에서 문화제를 진행한다. 고공농성자들은 이 때 가장 즐거워한다. 하루 일을 마치고 온 조합원들을 보며 안부를 묻기도 하고, 어두워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출처: 미디어충청]

#9. 문화제 중 촛불을 들고 철탑 위를 바라보는 민주노총 충북본부 김성민 본부장이다. 그는 지역 본부장이기 전, 유성기업 영동공장 노동자라 지금의 고공농성이 더 각별하다.
[출처: 미디어충청]

#10. ‘유성투쟁 승리’를 염원하며 충북지역 노동자들이 직접 만든 드림캐쳐. 철탑 주변에 백여 개를 매달아두었다.
[출처: 미디어충청]

#11. 철탑 아래 조합원들이 있는 농성장 주변에 작은 등이 달려있다. 그 등 주변에는 노란 천에 빼곡히 글씨들이 적혀있는데, 대부분 노조파괴 책임자를 구속하라는 내용들이다. 그리고 사용자가 불법으로 개입해 만든 ‘어용노조’를 인정하고, 이 노조를 해체하라는 내용이다.
[출처: 미디어충청]

#12. 유성 조합원들의 꿈을 품은 수많은 등이 어둠속에서 반짝인다.
[출처: 미디어충청]

2013년 마지막 날 오늘, 고공농성 80일째다. 국회 청문회 등에서 이미 ‘노조파괴 시나리오’가 드러났어도 노동부, 검찰 등 수사기관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 부당노동행위 등 불법을 저지른 사용자측은 단 한명도 처벌되지 않았다. 그러나 불법인 ‘공격적 직장폐쇄’에 맞선 투쟁한 충청지역 노동자들은 2년 반이 지난 지금도 감옥에 있다. 과연 누구를 위한 법인가. 유성기업의 노조파괴 시나리오는 지금도 가동되고 있다.(기사제휴=미디어충청)
덧붙이는 말

정운 님은 미디어충청 현장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미디어충청에도 게재됩니다. 참세상은 필자가 직접 쓴 글에 한해 동시게재를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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