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 주 버지니아, 위스콘신, 콜로라도도 급부상
조세, 의료보험, 금융, 기업 등 정책 차이 극명
일주일(11월6일) 앞으로 다가 온 미국 대선을 앞두고 최대 접전지역 오하이오 주의 지지율이 1%대로 좁혀진 가운데 경합 주를 차지하기 위한 민주, 공화 양당의 총력전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
두 후보 진영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0명을 얻기 위해 18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오하이오와 29명의 플로리다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5% 가량 오바마가 앞섰던 오하이오 지지율은 선거 막판 48.2% 대 46.3%로 1.9%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몇몇 여론조사 기관들은 오하이오에서 오바마와 롬니가 49%로 동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오하이오는 10여 개 경합 주 가운데 최대 승부처가 됐다. 경합 주 대부분에서 다소 열세를 보이는 롬니 진영은 오하이오의 승리를 위해 물량을 쏟아붓고 있다. 롬니는 지금까지 오하이오에서만 모두 12일 동안 27개 행사를 치렀고 부통령 후보 폴 라이언도 12일 동안 머물려 19개 행사를 소화해 냈다.
이에 질세라 오바마도 오하이오에서 7일간 10번의 행사를 진행했다.
두 후보 진영은 이 같은 집중 유세 외에도 광고와 전화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두 후보 진영이 지난 6개월 동안 오하이오에서만 내보낸 TV 광고만 18만7천회에 달한다. 비용은 모두 1억 2,000만 달러(한국돈 1,300억원)에 이른다. 라디오광고도 포화상태고 전화 홍보전도치열하다. 일부 유권자들은 유세 전화에 시달리기 싫어 조기투표를 선택하기도 했다.
29명의 선거인단을 가진 플로리다도 격차가 좁혀져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다. 15명의 노스캐롤라이나, 13명의 버지니아, 9멍의 콜로라도, 6명의 네바다, 4명의 뉴햄프셔 4명 등에선 근소하지만 오바마가 앞서고 있다.
비슷한 방식으로 물량전을 쏟아내는 치열한 접전 중에도 두 후보의 정책은 많은 차이를 보인다.
두 후보의 정책 가운데 거의 유일한 공통점은 1,00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약속이다. 그러나 나머지 공약들은 많이 다르다.
롬니는 감세정책을 추구하면서 소득세율을 39.6%에서 35%로 낮추고, 상속세를 없애고, 법인세도 10%포인트 인하하겠다고 했다. 롬니는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지원하는 의료보험 메디케어를 민영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롬니는 오바마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밀어붙인 금융개혁법과 소비자보호법을 폐지하고, 기업 회계 규제도 대폭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증시는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인터넷 베팅 사이트들도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확률을 63.1%로 내다보고 있다.(기자제휴=울산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