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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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 북한 권력이양 문제 시각차 보여

민주노동당 “북한이 결정할 문제”, 진보신당 “민주주의 정신과 거리멀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 두 진보정당은 김정은으로의 3세 권력이양 문제에 대해 시각차이를 보였다. 29일,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북한 당대표자회와 후계구도에 대한 논평을 각각 발표했다.

민주노동당은 논평에서 “북한 후계구도와 관련하여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다 하더라도 북한의 문제는 북한이 결정할 문제라고 보는 것이 남북관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즉, 북한의 권략이양과 후계구도 문제는 북한 내부의 문제로 이를 존중한다는 뜻을 시사했다.

반면, 진보신당은 이와 다소 다른 입장을 냈다. 진보신당은 대변인 논평에서 “우리와 기본체제가 다르다는 점에서 북한의 이번 조치에 왈가왈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민주노동당과 마찬가지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의 보편적 정서나 현대 민주주의의 일반적 정신 등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 점에서 매우 아쉬운 일”이라고 평했다.

두 당의 입장 차이는 어느 정도 예상되었다. 민주노동당의 주류를 이루는 민족해방파의 종북주의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며 평등파를 중심으로 진보신당을 창당하게 된 배경 때문이다. 민주노동당 입장에서나 진보신당 입장에서도 북한의 후계구도 문제는 매우 신중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민주노동당은 북한 당대표자회와 후계구도 공식화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나아가 북미관계와 세계정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 견해를 듣고 향후 전망 모색을 위해 긴급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진보신당도 당대표 선거를 마치고 당체제가 정비되면 북한 후계구도 문제에 대해 좀 더 분명한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공히 북한의 후계구도 변화로 인해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긴장이 고조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경계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은 “북한에 대한 쌀지원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산가족 상봉이 추진되고 있으며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30일에 개최되는 등 최근 얼어붙었던 남북관계도 조금씩 해빙되는 상황에서 남북관계에도 전향적인 변화의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또한, “북한의 이번 조치로 인해 우리 사회에서 대북 강경 흐름이 득세해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이산가족 상봉 논의와 6자회담, 인도적 대북지원 등 최근 들어 남북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는 상황에서 북한의 3대 권력승계조치가 빌미가 돼 남북관계가 경색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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