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를 반대한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공직선거법 제82조6에 의하면, 선거시기에 실명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선거시기 인터넷 실명제는 국가가 인터넷 언론과 국민에게 강요하는 검열이자, 익명성에 바탕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의 권리를 침해합니다. 정보인권 단체로서 진보넷은 선거시기에도 네티즌이 자유롭게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실명제를 거부한 인터넷언론의 기사들을 미러링하고 그에 대한 덧글란을 선거기간 동안 운영합니다. 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실명제 반대 행동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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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조합원 스스로 목숨 끊어

31일 오후5시30분 발견...“삼성서비스 다니기 너무 힘들다”

‘위장도급’, ‘노조파괴’ 논란이 거센 삼성전자서비스 충남 천안센터(협력사 삼성티에스피)에서 일하는 A/S기사 최 모(34) 씨가 31일 숨진 채 발견됐다.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천안분회 소속이었던 최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SNS 노조 모임방에 전태일 열사를 언급하며 마지막 메시지를 남겨 동료들과 유가족은 울분을 토해내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에 의하면 최 씨는 30일 밤 10시19분경 노조 조합원이 대화하는 카카오톡 대화창에 유서 형식의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31일 최 씨가 충남 천안 자택 인근에서 자신의 차에서 번개탄 2개를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동네 주민이 오후 5시30분경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 씨의 마지막 메시지는 “그 동안 삼성서비스 다니며 너무 힘들었어요. 배고파 못 살았고 다들 너무 힘들어서 옆에서 보는 것도 힘들었어요. 그래서 전 전태일님처럼 그러진 못해도 전 선택했어요. 부디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였다.


최 씨의 동료들은 고인이 사측으로부터 부당하고 모욕적인 대우를 받아왔고,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증언했다.

최 씨와 같은 센터에서 일하는 동료 김 모 씨는 최근 최 씨가 협력사 사장으로부터 심한 욕설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10월 초 최 씨에게 수리를 받은 고객이 불만을 제기하자 사장이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며 “이후 최 씨가 사과를 요구했지만 사장은 변명만 했다”고 전했다.

최 씨는 고객 불만 관련 내용에 사측에 진술하면서 “다시 한 번 삼성서비스 하청 직원에 대한 서러움을 느낀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동료들은 고인이 임금 1천만 원 가량 가불하는 등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최근 비수기인 조건에서 사측이 노조 활동을 막기 위해 일부러 일감을 줄이거나 몰아준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김 씨는 “성수기에서 비수기로 들어서면서 하루 콜수임이 평균 7건에서 3~4건으로 줄었다. 자연스럽게 임금이 100만원을 아래를 밑돌았다”면서 “또한 사측이 노조 활동이 많은 센터의 일감을 빼서 비조합원이 많은 센터에 몰아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씨는 이어 “삼성전자서비스는 지회 조합원에 대해 표적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합원 8명에 대해서만 문제 삼았다”며 “조만간 최 씨에 대한 표적감사도 진행될 예정이라 심리적인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인에겐 부인과 함께 돌도 채 지나지 않은 딸아이가 있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현재 고인이 안치된 충남 천안 장례식장에서 긴급 대책회의 중이다.
덧붙이는 말

정재은 기자는 미디어충청 기자이며 이 기사는 미디어충청에도 게재됩니다. 참세상은 필자가 직접 작성한 글에 대해 동시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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