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작가회의,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조, 학술단체협의회, 비정규교수노조 등 작가와 지식인 단체는 10일 오후 서울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전쟁 반대, 평화협정 체결과 즉각적인 대북 특사 파견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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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흠 민교협 상임의장은 “남북 경색국면에서는 한 사람의 오판과 실수로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지금 당장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전쟁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밝혔다.
이 상임의장은 박근혜 정부에 대해 “말로만이 아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즉각 나서라”며 “미국은 무기를 팔아 경제위기를 벗어나고자 하며, 대중국 전선을 유지하고 동아시아에 대한 패권을 강화하려 하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균형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작가회의의 이시백 작가는 “반세기 전 동족 상잔의 고통 위에 또 다시 전쟁을 준비하고 서로 치닫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고 토로하고 정치인들에게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그는 “누구 하나 나서지 않는 정치인들을 비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양심적 책임을 가진 글을 쓰는 작가로서 대결을 넘어 대화에 즉각 나설 것을 책임 있는 남과 북 정치인들에게 민족의 이름으로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이외에도 한반도에서 60년째 지속되는 전쟁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평화체제가 구축돼야 한다”며 “미국의 선 대북 적대정책 폐기, 북한의 핵무기 포기, 남북한의 남북경협 확대와 군축 실현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그 과제로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