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내세운 "30원 인상"에 대해서 항의를 하기 위해서다.
30원 인상이면 한달 고작 7천여원...한끼 밥값 밖에 되지 않는 임금인상으로 도대체 어떻게 살라는 말인지..
이것을 항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모두 최저임금을 받는 대구여성노동조합과 대구일반노조의 청소용역비정규노동자들, 그리고 성서공단노조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이다.
경총이 제시안 최저임금안을 항의하기 위해 올라갔지만, 임원급들은 아무도 없다.
모두들 대구경총 박상희회장이 직접 나올 때까지 이 사무실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점거에 돌입했다.
[출처: 성서공단노동조합] |
다음은 점거농성에 들어간 한 동지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오후 5시 30분...대구지역의 동지들이 점거농성에 돌입한 동지들을 지지연대하기 위해 대구경총앞으로 모인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동지들의 목소리...
"너무나 기막힌 현실 앞에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최저임금 인상이 되지 않는다면 여기서 한발짝도 물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서울에서도 민주노총 간부동지들이 경총 점거농성에 돌입했고, 공권력으로 강제로 끌어낸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 소식을 듣고 앞에서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진다.
도대체 저들의 머리속에는 무엇이 들어있는 것일까?
깡통에 십원짜리만 땡그랑 땡그랑 들어있는 것이 아닐까?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영세사업장이 경영을 못한다고 개소리떨면서 마치 선심쓰듯이 "30원인상"을 당당하게 외치고 있다. 썩어빠진 놈들...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다단계 하청구조의 잘못된 제도에 왜 노동자들에게 그 책임을 다 덮어씌우냐 말이다.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은 수백조가 넘는다는데 최저임금 인상이 꼴랑 30원이라니있는 놈들은 에어컨 빵빵 터지는 사무실에 앉아 회전의자 빙글빙글 돌려가며 펜대만 굴려도 잘 사는 사회노동자들은 대가리 다 뿌러진 선풍기 삘삘 돌아가는 푹푹찌는 현장에서 몸뚱이 굴려가며 잔업에 특근에 주야근무에 밤낮 일해도 가난한 사회...이 불평등한 구조는 반드시 박살을 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십원짜리 협상안으로 노동자들의 투쟁이 이리저리 흔들릴 것이 아니라 이 불평등한 최저임금의 구조를 박살내는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
[출처: 성서공단노동조합] |
[출처: 성서공단노동조합] |
[출처: 성서공단노동조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