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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실명제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실명제를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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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회포럼 폐막...“지구적 변혁 기반 조직하자”

빈긴축 공동투쟁, 아랍사회에서의 여성 운동, 기후 정의 등 부각

세계사회포럼에 모인 5만여 명의 참여자들이 “아랍의 봄”에 이어 스페인 “분노한 사람들”과 미국 오큐파이 운동 등 지구적 신자유주의 반대 투쟁에 나섰던 국제 사회운동을 주목하고 새로운 체제를 조직하기 위한 지구적 연대를 강화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랍의 봄”의 요람인 튀니지에서 개최된 13회 세계사회포럼(WSF)이 지난 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튀니지 노동조합, 여성단체와 사회운동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127개국 환경, 여성, 노동, 청년 단체와 농업 등 5천여 개의 조직의 5만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의 약 80%는 튀니지 현지인들로 구성됐다.

세계사회포럼에서는 24일부터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됐고 약 1천여 개의 워크샵과 토론회와 함께 크고 작은 70개의 공연 그리고 100여 편의 영화도 상영됐다. 행사들은 대학 건물과 대학 내 설치된 천막에서 개최됐고 튀니지로 직접 오지 못한 이들을 위해 다양한 인터넷방송과 채팅 서비스도 마련됐다.

[출처: http://www.fsm2013.org/en]

세계사회포럼의 시작과 끝은 모두 행진 시위로 진행됐다. 지난 26일 튀니지 혁명의 거점 하비브 브루기바 거리 행진으로 시작됐으며 참여자들은 30일 다양한 언어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행진 시위를 벌이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올해의 주제는 2년 전 튀니지에서 시작됐던 아랍의 봄 아래 “존엄”으로 결정됐다. 행사에서는 아랍혁명운동에 대한 재조명, 팔레스타인, 말리 위기, 유럽 긴축반대 운동현황, 이주와 혁명, 변화하는 세계를 위한 구상, 무기와 개발, 아랍지역에서의 민중혁명 후 개발모델, 재정과 기아 위기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 세계사회포럼에서는 특히 아랍의 봄과 함께 촉발된 스페인의 “분노한 사람들”, 유럽 긴축반대운동, 미국 오큐파이 운동 등 지구적 신자유주의에 대한 공동대응 필요성이 주도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인터내셔널뷰포인트>에 30일 기고한 에스더 비바스(Esther Vivas)에 따르면 두 번째 날에는 모든 토론과 행사가 북아프리카를 재조명하는 토론으로 진행됐다.

세계사회포럼은 또한 북아프리카 혁명의 전투적 주체이자 여전히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아랍세계에서의 여성운동에 주목했다. 사전 행사로 여성포럼이 진행됐고 여기에는 지난 2월 암살된 초크리 벨라이드의 부인이기도 한 베스마 콸파오우이(Besma Khalfaoui)를 포함해 팔레스타인, 남아프리카, 튀니지와 미국 여성운동가들이 참여했다. 26일 저녁 개막식에는 아랍 여성운동을 존중하고 주목한다는 의미로 여성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세계사회포럼 본 행사 전 23, 24일에는 약 1천 명의 참여 속에서 유럽과 북아프리카 좌파 정당, 정치단체들이 함께 부채, 긴축조치와 외세 지배에 맞서는 한편 자유, 민주, 연대를 기초로 페미니즘과 환경을 존중하는 사회를 건설한다는 입장으로 토론을 벌이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을 마련하기도 했다.

자본주의 체제 변혁 위한 지구적 단결에 나서자

30일 세계사회포럼 폐막과 함께 활동가들의 사회운동총회는 선언을 발표하고 △다국적 기업과 금융제도(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세계무역기구) 반대 △기후정의와 식량 주권 옹호 △여성에 대한 폭력 반대 △평화 지지 및 전쟁, 식민주의, 점령과 우리의 땅에 대한 군사화 반대 △자본주의 논리를 전복시키는 데 근본적인, 대중미디어의 민주화와 대안미디어 건설의 입장을 밝히고 자본주의 체제 변혁을 위한 지구적 단결을 진척시키자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한 향후 논의를 통해 국제적 공동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세계사회포럼은 1999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반대 시위에서 발전해, 다보스에서 매년 모이는 세계경제포럼에 대한 대안 포럼으로서 2001년,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는 구호 아래 브라질에서 처음 개최됐다. 자본의 세계화에 반대하는 세계사회포럼은 10년 이상 지속되며 2003년 지구적 반전 시위를 촉발하는 한편 대륙 간 투쟁 공유를 통해 서로의 운동을 고무해왔지만 최근에는 쇠퇴해 왔다.

알제리 당국은 세계사회포럼에 참여하기 위해 국경을 넘고자 한 96명의 활동가의 출국을 제한하며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튀니지 아나키스트 그룹은 세계사회포럼을 거부하며 세계사회포럼 개막일에 독립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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