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취임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1일 “거리의 정부”의 새로운 내각을 발표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차베스 전 정부를 구성했던 32명의 장관 중 외무, 국방, 자원부 등 15명을 유임, 나머지 17명을 교체하고 “혁명 속의 혁명”을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개혁 과제로 그는 부패, 관료주의와 맞서는 한편, 자원 수출에 한정된 베네수엘라 경제 구조 개선을 위해 생산을 고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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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minci.gob.ve/] |
마두로 대통령은 새 내각 발표 후 각료들에게 거리에서 민중들과 함께 이 나라를 건설하자며 “마을, 거리, 학교와 병원이 가진 문제와 마주하자”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특히 지난 19일 취임식에서 베네수엘라 사회주의 정부로서의 전망을 굳건히 했다. 그는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갈등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며 이는 차베스 사령관 또한 (정부에서) 확실히 밝힌 사실이다. 우리는 새롭고 인간적인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장기적 과도기에 서 있다”며 “모든 민중과 함께 사회주의 사회 건설에 나서자”고 말했다.
그는 또 “부르주아와는 어떠한 타협도 존재하지 않으며 전체 민중과의 대화만이 존재한다”고 강조하고 “우리는 대화할 준비가 돼 있으며 우리를 미워하는 이들과도 그럴 것이다. 나는 베네수엘라 모든 이의, 베네수엘라 전체의 대통령이다”라고 선언했다.
미국 제재 가한다면, 석유 못 준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부는 최근 잇따른 미국의 개입에 대해서도 경제적 대응 조치를 밝히는 등 뚜렷한 입장을 표명했다.
22일 엘리아스 하우아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은 에콰도르 방문 중 <텔레수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를 이유로 경제 제재, 또는 어떠한 종류의 제재 조치를 취한다면 우리는 필요하다고 고려되는 상업, 에너지, 경제와 정치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하우아 외무장관의 발언은 이전 로베르타 제이콥슨 미국 국무부 중남미 담당 차관보 발언 후 발표됐다. 제이콥슨 차관은 지난 주말 베네수엘라 대선 재검표 입장을 밝혔고 이 때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느냐는 CNN의 질문에 “가부를 말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오일 강국 베네수엘라는 매일 생산되는 원유 230만에서 300만 배럴 중 약 90만 배럴을 미국으로 수출한다.
한편 베네수엘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화합의 분위기를 지킨다”는 이유로 야권의 재검표 요구를 받아들여 이주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한 달 내 시행될 예정인 재검표는 이미 손 개표 작업이 진행된 54% 외 나머지 46%에 대해 진행된다.


